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여행하는 SUN Jan 18. 2023

17. 디비앙콘도에서 1일 2 수영

치앙마이 살아보기 13일

오늘 아침은 민주가 가지고 온 컵라면이다.

석균이는 라면이 싫다고 해서 시리얼을 먹었지만, 내 라면 반도 석균이가 먹었다.     


아침부터 원카드 게임으로 내기 중인 저들.

나중에 아이스크림 사기 내기란다.

나는 가만히 구경만 하다가 아이스크림 얻어먹으니 좋다.

어제 했던 게임으로 오늘 아침 설거지는 상균이가 했고 오늘 신발 정리는 계속 민주가 할 것이다.

나는 계속 원카드 하라고 부추기는 게 좋겠다.


석균이의 미술 수업시간을 조금 앞당겼다.

9시부터 10시 반까지로.

오늘이 세 번째 수업인데 12가지 색의 색연필로 보다 다양한 컬러를 만드는 방법에 대해 배웠다고 한다.     


석균이 수업 중에 우리는 타닌시장 들러 빵이랑 망고랑 다른 과일을 사 왔다.     

석균이 오기 전에 1차 수영 시작.

망고는 간식으로 석균이 오기 전에 우리끼리 다 먹었다. 

석균이 데리고 와서 다 함께 2차 수영~~

사람이 많으니 더 재미있긴 한데

외쿡에서 온 숙박객들이 조용히 하라고 눈치를 준다.

우리가 시끄러운 사람들이 아닌데...

아이들 웃는 소리도 못 듣는 저 자들은, 

아이가 없는 것이 분명하다.

간단히 샤워하고 집 앞에서 점심을 먹고 발마사지를 받으러 갔다..

상균이는 간지럼을 많이 타서 싫다고 해서 우리끼리 받았다.

나, 정말 곤하게 잤다. 

민주도 잤다.   

  

점심에 1인 1 메뉴 했더니  배가 빨리 고팠다.

집에 돌아와 장 봐온 귤도 까먹고 빵도 먹었다.     

아침 원카드 내기에서 진 석균이가 아이스크림을 사줘서 하나씩 들고 무에타이 강습소 ‘CHIANGMAI BOXING GYM’로 걸었다. 그런데 사람이 없다.

근처에 나나네 사장님이 추천해준 빙수집 ‘Seulmind’이 있어서 먼저 먹으러 갔다.

무에타이는 라인 아이디 확인해 놓고 친추해 뒀다.

예약은 집에서 따로 해야겠다.     

빙수 먹으러 간 서울마인드는 주인은 태국사람 이라는데, 메뉴는 서울식이다.

우린 메뉴판 보자마자 치킨을 시켰다.

맥주도 없이 양념반 간장반 치킨에 밥이랑 샐러드도 먹었다.

빙수 먹자고 간 곳인데 빙수는 배불러서 먹지도 못하고 나왔다.

어제 26시간을 보낸 민주가 슬금슬금 피곤함을 느낀다. 40넘은 나 같다.      


내일 짚라인은 7시에 디비앙콘도로 픽업 오기로 했다.

민주와 상균이는 첫 타임으로 실버코스를 골드코스로 업해서 체험한다.

점심 포함, 픽업 포함.

치앙마이홀릭 카페 가입하면 200밧 추가 할인.

1인당 1700밧에 35개 코스를 체험하게 된다.     

그나저나..

나랑 석균이는 또 어떤 특별한 체험을 하는 게 좋을까?     

매거진의 이전글 16. R3 버스 타고 공항 가기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