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세월은 기억하는 순간 순간이 다르다
매번 반짝이는 별은 아니였어도
내 기억속 세월을 몽땅 한덩어리로 모으면 가슴 시린 그리움이라 하고싶다
매 순간 다 담고 있지는 못해도
더듬 더듬 떠오르는 그 세월은 분명 그리움이다
자식들의 희노애락에 깊어진 부모님의 주름이
세월을 같이 한 동생들의 애환 깊이가
모든 세월을 견뎌낸 우리는 가슴 속 뜨거운 그리움을 안고 살아간다
어쩌면 오늘이 내일의 그리움이 될 줄 알아서
오늘은 즐겁고 편안해야 한다고 다짐하는지도 모른다
지나온 세월속에는 많은 이들의 헌신과 사랑과 인내가 묻어 있다
나 홀로 오롯이 지나온 길이 아니다
함께 해 주고 곁을 내 준 길이다
지금부터 또 내일로, 지난 세월처럼 또 그렇게 같이 갈거다
든든한 울타리로, 다정한 친구로, 따뜻한 마음을 나누며
그렇게 윤슬같은 세월을 또 채워보자
*윤슬: 햇빛이나 달빛에 비치어 반짝이는 잔물결을 뜻하는 순우리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