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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 같은 건 없어. 정해진건 없다고

by 캐나다 부자엄마

쇠똥구리처럼 운명을 굴리면서 사는 거야. 삶이라는 게 그래. 정해진건 없으니까. 무모하다 할지라도 내가 날 믿으면 돼.


죽는다는 거 그거 어려운 마음이거든. 어마무시한 용기가 필요한 일이야. 한여름에도 이가 덜덜덜 떨려. 그렇게 무서웠어. 죽는다는 게. 뭐든 하겠더라고 죽으려는 그 맘을 가지고, 바꿔 생각하면 그만한 에너지를 난 갖고 있다는 거니까.


'죽기밖에 더 하겠어.' 뭔가를 시작할 때 마음가짐이 그랬어. 잘못되면 죽기밖에 더하겠냐고 죽으려는 용기로 살아보자고 뭐든 해보자고.


정해진 운명 같은 건 없어. 내 생각은 그래. 지랄이 풍년인 집에서 태어났어도 지금은 꽤 괜찮아. 내 삶이 나라는 인간이. 바득바득 이를 갈면서 사는 거야. 죽으려는 용기로 살아보자고. 그런 마음이면 뭐든 못할 게 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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