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면접본 한국 40대 아줌마 속마음

by 캐나다 부자엄마

면접을 봤다. 그렇게 좋은 데는 처음이었어. 프런트 데스크에 면접 보러 왔다고 말을 했다. 저기 앉아서 기다리시면 돼요. 네 고개를 잠시 숙이고 소파에 앉아서 기다렸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나와 눈을 마주치고 가벼운 눈인사를 건넸다. 가슴이 막 뛰더라. 잘하고 싶었어. 꼭 들어가고 싶더라. 면접장에서 면접을 보는데 떨리는 거야. 나보고 괜찮다고 웃으면서 말하는데.


맞아. 저 사람들도 내가 잘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앉아있는 거라는 생각이 들더라. 한 시간 동안 면접을 봤어. 더 덧붙일 말이 없냐고 해서 정말 일하고 싶다고 말했거든. 웃더라고.


필기시험을 보러 내려가는데 아까 나를 면접본 분이 말하는 거야. 시험 제출하기 전에 마침표 찍는 거랑 스펠링 다시 한번 보라고 잘할 거라고. 고맙다고 했어. 나는 아직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야. 잘되고 싶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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