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취업사기당하고 세상을 원망했다.
목숨 같던 돈을 잃고 나니 눈에 뵈는 게 없었다. 이왕 이렇게 된 거 남은 돈을 박박 긁어 계획에 없던 뉴펀들랜드행 비행기 표를 끊었다. 인생은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
캐나다 취업이 절실했던 난 취업이 좌절되고 방황했다. 이왕 이렇게 된 거 계획에 없던 뉴펀들랜드에서 한번 살아보자 맘을 먹었다. 그곳에서 삼 년을 살았다. 영주권 받고 돈도 모았다. 캐나다 경력도 쌓을 수 있었다. 목표한 것이 이뤄지지 않았다 해서 인생이 망한 게 아니란 걸.
취업사기 덕분에 알게 되었다. 사람 일은 어떻게 될지 모른다. 내가 끝낼 때까지 끝난 게 아니거든. 인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