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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un차 Aug 12. 2024

무의미

-하루 종일 집에만 있으면서-

다이어트를 성공하고 거의 하루도 빼먹지 않고 운동을 했던 것 같다.

예전 모습으로 절대 돌아가기도 싫고 내 목표인 춘천 마라톤을 위해서라도 더 독하게 몸을 혹사시켰던 것 같다.

 그런데 며칠 전 결국 무리를 해서  내 몸에서 사단이 났고  여러 가지 안 좋은 상황을  계속 겪게 되니 갑자기  운동에 권태기가 갑자기 확 와버렸다. 그래서  그런지 어제 2024년 8월 04일 진짜  각 잡고 타락먹방을 한 것 같다..

배달로 햄버거 시키고, 편의점 가서 잔뜩 구매해서 먹고, 과일 먹고, 지금 글 쓰기 20분 전 벌써 밥도 3 공기 이상 먹은 것 같다. 

내 삶에 전부였던 운동이 갑자기 제한돼버리니까 내 삶의 본질이 무너져 버렸고 그걸  먹는 것으로 푸는 이런 악습관이 다시 반복이 시작되는 것 같다..

인지는 하고 있지만 몸이 다 회복되기 전까지 난 계속 먹을 것 같고 나중에 가서 후회를 하고 있을 나의 모습에 또 어떤 실망을 하고 좌절을 하고 있을지 상상하기도 싫다.

내가 살아가는 이유는 그냥 평범하게 잘 살아 보자 였는데 작년부터 시작된 이 상황들이  나를 옥죄어 오고 있으니 이제는 숨이 막혀오고 긍정적인 면 50% 부정적인 면 50%가 서로 지금 대립 중인데 부정적인 면이 더 넘어섰을 때 어떤 선택을 할지 모르겠다.

오늘은 간만의 한풀이와 부정적으로 글을 마무리 짓는다.


https://www.youtube.com/watch?v=aN14djMxVDc

#걱정 #다이어트 #불안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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