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와 비슷한 문화
유목 민족의 우리와 비슷한 문화를 두 가지 소개하고자 한다. 첫째 명절에 이웃과 친지들을 찾아다니며 인사를 하고 세뱃돈을 받는 것, 둘째 새해를 맞이할 때 붉은색으로 액운을 쫓는 미신적이 문화이다. 우리나라는 정주문화화 되어 앉아서 큰 절을 올리지만, 유목민들은 서있는 상태에서 약간 머리를 숙이고 어른들의 손을 잡아 입술에 살짝 댄 후 이마로 가져가 붙이면 그것이 세배가 되는 것이다. 그렇게 세배를 받은 어른들은 세뱃돈을 준다.
그리고 우리는 액운을 쫓기 위해 동지에 붉은 팥죽을 먹지만, 튀르크계 민족들은 새해에 붉은 속옷을 입는다. 이뿐만 아니라, 정이 많은 것과 손님을 환대하는 것도 비슷하다. 물론 우리는 급속한 도시화로 이런 문화가 소멸될 위기에 있지만, 그들에게는 아직도 많이 남아있는데, 우리의 60.70년대 분위기와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