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
아침이 밝은 건
새로운 기회가
조용히 문을 여는 거래.
햇살이 마루 끝에 내려앉듯
우리 마음에도
슬며시 스며드는 거지.
하루하루
저녁이 오는 건
쌓인 아쉬움
가만히 덮어주는 거래.
어둠은 모든 구김을 감추고,
고요는 마음의 주름을
살며시 펴주는 거지.
주름진 미간,
굽은 허리,
흩어진 마음,
얽힌 생각들까지~
잠시 내려놓고,
쉬어가도 괜찮아.
낮의 흔적은
밤의 온기로 다려지고,
무뎌진 감정은
고요 속에서
부드러워질 테니까.
어제가 지나서 좋고,
오늘은 시작이라 더 좋고,
내일이 있으니
정말 좋은 거잖아.
매일 아침이 있다는 건
행운이니까.
하루하루,
정성을 다해
오늘도,
기꺼이 살아보는 거야.
- 캄이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