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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Family Story
유행
- 출근 -
by
캄이브
Jan 6. 2026
아래로
오늘도
병원
으로
출근
한다.
연말부터 시작된
새로운 출근
지.
소아과, 피부과, 안과,
내과, 비뇨기과.
가지 많은 나무
바람 잘 날 없다
더니
첫째
의
독감
이
출근 카드를 찍으면
넷째
의
독감
이
퇴근을 막는다.
진료실
앞에서는
가족 단위로 대기 중,
아픔도 번호표
를 뽑고
차례
를 기다린다.
검사실
안에서는
면봉 하나로
콧속과 전면전,
코
끝에서 시작된
울음
이
대기실 소음
을 잠시 멈춘다.
주사실
에서는
주사 바늘과의 단판 승부,
눈물
은 먼저 나오고
용기는 늘 한 박자 늦다.
침상
은 늘 만석,
잠깐
누웠다 가는 아픔
들로
회전율
만 유난히 빠르다.
주차장
도,
약국
도
사람이 넘쳐나는 계절,
유행하는 독감,
이런 유행쯤은
차라리
품절
이었으면 좋겠다.
고열
에 며칠을 내주고도
아이들은 또 자라고
,
아프면서 크는 중이라는 말에
나는 오늘도
고개를 끄덕인다.
아픈 아이
를 볼 때마다
마음 한켠에서
같은
처방이 반복
된다.
차라리
이 모든 아픔이
내가 옮겨오면
좋겠다고.
- 캄이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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