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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리 Dec 09. 2023

여백이 가득한 그림

그래서 사랑이 무엇이냐구요.




하얀 종이는  늘 사랑을 갈구한다

사랑이 무엇인지 나는 도무지  모르겠다.

연필이 한참을 고요히 종이 위에 멈춰있다



내편이 생기면

사랑을 알 수 있을까.


여백이 습관이

되어버릴까 봐

틈새 없이 마구마구 그려볼까.



기어이

내일도 여백이

많은 그림을 그리겠네.



사랑이 무엇이냐구요./pencil on 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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