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저출산을 체감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초등학교부터 눈에 띄게 아이들 수가 줄어들고 있죠. 당연히 교육업계도 큰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고들 합니다. 그러나 저는 이 시대적 흐름에서 학원은 오히려 블루오션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아이들의 수가 줄어든다고 해서 학원의 필요성이 사라지지 않기 때문이죠. 오히려, 소수의 학생에게 더 높은 질의 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그 한 명의 학생에게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시대가 왔고, 학원의 역할은 더 중요해질 것입니다.
사교육 예산에 변화는 없다.
저출산에 의해 오늘날의 학부모들은 자신의 아이를 누구보다 소중하게 여깁니다. 저출산은 아이의 숫자를 줄였지만, 오히려 그만큼 아이 한 명에게 투자하는 에너지와 비용은 더 커졌죠. 그동안 여러 자녀에게 나눠 투자하던 비용이 이제는 한 명의 자녀에게 집중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변화에 따라 옛날과 같은 대집단 교육이 더 이상 통하지 않으며, 맞춤형 교육과 개별 관리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학부모들은 성적만 올려주는 학원이 아니라, 정서적 안정과 미래를 준비하는 학습 방법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는 학원을 원하고 있죠. 1:1 입시컨설팅의 등장이 방증 아닐까요?
특히 중소형학원 운영자에게 있어 이런 사회적 현상은 위기로 보이겠지만 실은 중요한 기회입니다. 저출산 시대에도 교육은 여전히 중요한 가정의 투자 항목이며, 학부모들은 자녀의 미래를 위해 더욱 질 높은 교육을 원할 것이기 때문이죠. 따라서 학원의 수업의 질을 높이고, 학생 한 명 한 명을 더 세심하게 관리하여 한 학생의 원비의 단가를 높이는 수익 모델을 취한다면, 학원은 변화하는 시대적 환경 속에서도 유지되고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영역입니다.
인서울이 쉬워질 미래
저출산으로 학생 수가 줄어도 대학들은 입학 정원을 줄일 수 없을 것입니다. 이것이 무슨 의미할까요? 아이들의 수가 줄어드는 반면, 대학에 들어가는 것이 점점 더 쉬워진다는 것이죠. 그동안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 겨우 대학 입시를 준비해 왔다면, 이제는 더 나은 조건 속에서 아이들이 원하는 대학에 입학할 기회가 커지게 될 것입니다. 쉽게 말해 인서울의 기회가 더 커진다는 것이죠. 이로 인해 학부모들은 대학을 더 쉽게 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게 되고, 자연스럽게 학원에 대한 필요성은 더 커지게 될 것입니다.
중소형 학원이 블루오션
과거에는 대형 학원이 인기를 끌었습니다. 300명이 넘는 많은 학생들을 수용하며, 높은 수익을 올리는 것이 대형 학원의 장점이었습니다. 그러나 저출산으로 인해 대형 학원들은 더 이상 기존의 수익 구조를 유지하기 어려워졌습니다. 많은 학생을 받아야 수익이 나는 대형 학원들은, 학생 수가 줄어든 상황에서 더 이상 기존 방식으로 운영되기 점점 더 어려워지기 때문이죠.
반면, 중소형 학원들은 상황이 다릅니다. 적은 수의 학생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면서, 높은 객단가를 설정할 수 있기 때문에 변화 속에서도 오히려 질적 우위를 통해 충분히 경쟁력을 유지하여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구조이죠. 따라서 중소형 학원이 저출산 시대에 블루오션으로 자리할 것입니다.
저출산 시대가 부른 학원의 새로운 기회
저출산 시대에 학원이 더 이상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중소규모 학원들이 맞춤형 교육을 통해 성장할 기회가 더 많아졌다고 생각합니다.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하고,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집중하는 중소규모 학원들이 앞으로의 교육 시장에서 더 많은 기회를 얻게 될 것입니다. 학부모들은 더 나은 교육을 위해 만족할만한 학원에 더 많은 투자를 할 것이며, 세심하게 관리하는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학원들이 성공할 것입니다. 즉, 전체적인 학생의 수는 줄어들더라도, 학생 한 명에게 투자하는 비용은 더 커지고 그만큼 높은 객단가로 이를 상쇄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게 된 것이죠.
이 이야기는 바로 그 새로운 기회를 잡기 위해 시작되었습니다. 저출산이라는 변곡점 속에서도 중소형 학원들이 생존하여 학원계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여, 학원을 운영 중인 원장님과 개원을 고민 중인 예비원장님들께 구체적인 전략과 통찰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저출산 시대에도 성공할 수 있는 학원 운영 방법을 찾고 계신 분들께 이 책이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2023년 기준, 우리나라에는 약 9만 개의 학원이 존재합니다. 그러나 그곳에서 일하는 교사들은 사회 속에서 '직장'보다는 '알바(아르바이트)'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학원 교사는 여전히 번듯한 직업으로 인식되지 않고 있으며, 이로 인해 많은 학원 교사들이 자신들의 직업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기 어려운 현실이죠. 이 책을 통해 학원 교사의 역할과 중요성을 재조명하고자 합니다. 배달의민족의 등장으로 배달음식 시장이 형성되고 성장하여 그 속에서 '라이더'를 어엿한 하나의 직업군으로 탄생시킨 것처럼, '학원 교사'가 정당한 직업군으로 자리 잡는 데 기여가 되길 바랍니다.
학원은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으며, 성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합니다. 이 책을 통해, 학원 운영자와 교육자들이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더 나은 교육을 제공하고, 학생과 학부모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학원으로 거듭나, 몇 년 후에도 여전히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리는 학원이 그리고 함께하는 선생님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