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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심재현 Mar 13. 2020

손목 인대 늘어났을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



우리의 하루를 손목의 관점에서 조금만 자세히 들여다보게 되면, 생각보다 우리가 모르는 사이 손목 위험에 항상 노출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손을 자주 사용하는 직업군이 아니더라도 현대 사회의 직장인들은 거의 컴퓨터를 이용해 업무를 보기 때문에 손목 관절에 무리를 주게 되죠. 뿐만 아니라 넘어지면서 손목으로 착지했다거나, 운동을 하다 손목에 강한 충격을 받았을 때, 무거운 물건을 들다 손목이 삐끗할 때, 잘못된 각도 및 방향으로 손목 관절이 틀어지는 등 크고 작은 손목 충격이 발생하게 됩니다. 


또한 그에 비해 손목 관절은 충분한 휴식을 취하기 어려운 관절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손목의 힘을 이용하여 하는 동작들이 생각보다 많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오늘은 손목 인대 늘어났을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에 대해 알아볼까요? 





손목 삐끗, 염좌 질환이란?



생활을 하다가 순간적으로 강한 압력을 받게 되면 손목을 삐끗하게 되죠. 이러한 증상을 염좌 질환이라고 합니다. 인대에 순간적인 충격이 발생하는 증상이죠. 염좌는 그 강도에 따라 1도 염좌, 2도 염좌, 3도 염좌로 나뉩니다. 대부분은 1도 2도 수준의 염좌로, 충분한 휴식을 취해준다면 통증이 가라 앉는 증상입니다. 

하지만 3도 염좌처럼 심한 충격과 극심한 통증이 발생했다면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대 및 힘줄 등에 손상이 발생했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이를 방치하고 혼자서 통증을 삭히게 된다면 만성 통증 및 만성 불안정증으로 발전할 수도 있으니 유의하셔야 합니다. 





손목 인대 늘어났을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



손목 인대가 늘어났을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손목을 쉬게 해주는 것, 바로 휴식입니다. 하지만 업무를 할 때 손을 쓰지 않을 수 없으니 휴식을 취한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닌데요. 이때는 손목 보호대나 부목을 이용해 다친 부위를 고정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다음으로 상처 부위에 냉찜질을 해 주셔야 합니다. 얼음을 통해 냉찜질을 해주시면 상처 부위의 열기를 식혀 혈관 수축을 촉진해 손상된 조직이 자가재생 할 수 있습니다. 냉찜질 횟수는 하루에 4~6회씩 약 20분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자기 전에 다친 손목을 높게 들어주셔야 합니다. 베개를 이용해 상처 부위를 높여 주시면 손목에 가해지는 압력이 낮아져 붓기나 출혈이 완화될 수 있습니다. 온찜질이나 열감이 느껴지는 파스 등은 어느 정도 통증이 가라앉았을 경우에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청담마디신경외과 심재현 대표원장 진료 모습



통증이 쉽게 가라앉지 않는다면? 



앞서 설명 드린 손목 인대 늘어났을때의 응급처치에도 손목의 붓기나 통증이 완화되지 않는다면? 정확히 진단하여 비수술적 치료법을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때에는 프롤로테라피를 추천 드립니다. 프롤로테라피 주사치료는 고농도 포도당을 이용해 치료하는 주사요법으로 통증의 원인 자체를 튼튼해지도록 하는 확실한 방법입니다. 손목 인대가 늘어났을때 뿐만 아니라 신체의 다양한 인대와 연골 치료에 사용되는 치료법으로 만성 통증에 특히 효과적인 치료법입니다.

프롤로 주사치료는 1회당 2주~4주 간격으로 진행되며, 환자마다 치료 경과가 달라 경과를 지켜보면서 횟수를 조절하게 됩니다. 보통은 2회차부터 손목 인대 통증의 완화를 경험하실 수 있으며, 증상이 심할 경우 6회 이상의 프롤로 주사치료를 진행하게 됩니다. 



청담마디신경외과 심재현 대표원장



손목 인대는 일상생활을 하는 동안 쉽게 손상될 수 있는 부위 중 하나입니다. 

오늘 알려드린 손목 인대 늘어났을때 응급처치법과 치료법을 기억하여 손목 건강 지켜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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