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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또또 Jul 20. 2024

언제쯤 인생을 다 알까요

집으로 돌아오는 길 들었던 노래입니다

 여기서 경기도 시흥까지 왕복 8시간이다(우리(남편과 나)는 경상남도 창원에 거주하고 있다). 이 거리를 과연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을까 생각했지만, 가능했다. 황금 같은 토요일, 부동산 임장을 위해 자차로 아침 7시에 위로 향했다. 그리고 저녁 8시 30분 즈음 다시 창원에 도착했다. 길고도 짧았던 오늘 하루, 훗날 웃으면서 추억할 수 있는 그런 날이 오기를 바라본다. 



힘들지만, 같이여서 행복했던 임장 여행

  오늘은 어쩌면 올해 우리 부부의 1차 목표를 달성할 수도 있는 날이다. 바로 수도권 부동산을 사는 것이다.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투자금이 많지 않아 한정적인 지역 밖에 볼 수 없는 상황에서 최소 금액 대비 최대 이익을 볼 수 있는 매물을 지난 6개월 동안 찾았다. 그리고 오늘, 드디어 한 곳을 보러 가는 날이다.


 이때야 말로 지방러들이 가장 불리할 때가 아닌가 싶다. 우리의 목적지는 경기도 시흥, 왕복 8시간이 소요되는 곳이다. 기차값만 20만 원...ㅎㄷㄷ. 우리는 결국 자차를 끌고 가기로 했다. 이 거리를 과연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을까 생각했지만, 가능했다. 황금 같은 토요일, 부동산 임장을 위해 자차로 아침 7시에 위로 향했다. 그리고 저녁 8시 30분 즈음 다시 창원에 도착했다.


 20대 때 아끼고 아껴둔 시드를 소비재가 아닌 자산으로 사려는 우리들, 어쩌면 지금을 희생해 10년 뒤를 이야기하는 우리들, 황금 같은 토요일을 고속도로에서 보내는 우리들... 나는 이 하루가, 이 경험이 그 어떤 무엇보다 가치 있다고 믿는다.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하다(운전하느라 고생한 우리 남편, 진심으로 존경합니다ㅠㅠ).




길고도 짧았던 오늘 하루, 훗날 웃으면서 추억할 수 있는 그런 날이 오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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