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돌아오는 길 들었던 노래입니다
여기서 경기도 시흥까지 왕복 8시간이다(우리(남편과 나)는 경상남도 창원에 거주하고 있다). 이 거리를 과연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을까 생각했지만, 가능했다. 황금 같은 토요일, 부동산 임장을 위해 자차로 아침 7시에 위로 향했다. 그리고 저녁 8시 30분 즈음 다시 창원에 도착했다. 길고도 짧았던 오늘 하루, 훗날 웃으면서 추억할 수 있는 그런 날이 오기를 바라본다.
오늘은 어쩌면 올해 우리 부부의 1차 목표를 달성할 수도 있는 날이다. 바로 수도권 부동산을 사는 것이다.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투자금이 많지 않아 한정적인 지역 밖에 볼 수 없는 상황에서 최소 금액 대비 최대 이익을 볼 수 있는 매물을 지난 6개월 동안 찾았다. 그리고 오늘, 드디어 한 곳을 보러 가는 날이다.
이때야 말로 지방러들이 가장 불리할 때가 아닌가 싶다. 우리의 목적지는 경기도 시흥, 왕복 8시간이 소요되는 곳이다. 기차값만 20만 원...ㅎㄷㄷ. 우리는 결국 자차를 끌고 가기로 했다. 이 거리를 과연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을까 생각했지만, 가능했다. 황금 같은 토요일, 부동산 임장을 위해 자차로 아침 7시에 위로 향했다. 그리고 저녁 8시 30분 즈음 다시 창원에 도착했다.
20대 때 아끼고 아껴둔 시드를 소비재가 아닌 자산으로 사려는 우리들, 어쩌면 지금을 희생해 10년 뒤를 이야기하는 우리들, 황금 같은 토요일을 고속도로에서 보내는 우리들... 나는 이 하루가, 이 경험이 그 어떤 무엇보다 가치 있다고 믿는다.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하다(운전하느라 고생한 우리 남편, 진심으로 존경합니다ㅠㅠ).
길고도 짧았던 오늘 하루, 훗날 웃으면서 추억할 수 있는 그런 날이 오기를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