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앞서간 분들의 조언
가끔 성공하신 분들의 영상을 보면, 자신은 운이 좋았다고 말을 한다. 성공에 있어 운이 정말 중요하다고. 그저 평범한 사람으로서 그들이 말하는 '운'이라는 게 어떤 건지 잘 몰랐다. 그러나 지금은 조금 알 것 같다. 어쩌면 내가 가는 길에 만난 사람이 은인이 되고, 그런 게 운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제빵일을 그만두고 투잡 알바를 뛰는 요즘이다. 오전 알바는 찐빵과 커피를 파는 조그마한 빵집이다. 원래는 11시부터 14시까지 포장과 음료 제조 등을 하는 일을 했었으나, 새벽 제빵 보조일이 어떴냐는 제안을 받고 아침 6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제빵일을 하는 쪽으로 시간을 변경했다. (나는 반죽과 운명인가 보다)
잠깐 이 빵집의 이야기를 하자면, 부부 사장님께서 독학으로 찐빵으로 배우셨고, 2018년부터 시작해 창업한 지는 약 6년 차가 되셨다. 작은 동네빵집이다 보니 사장님과 이것저것 이야기할 시간이 많아 이런저런 스토리를 많이 들었다.
나 또한 작년까지 창업을 준비했으나 일단 보류 중이고, 인스타 등은 계속 키우고 있다는 사적인 이야기를 공유했다. 어쩌다 아르바이트하게 된 동네빵집에서 이런 사적인 이야기를, 그것도 창업과 관련된 이야기를 이렇게 많이 하게 될 줄은 몰랐다.
사장님께서는 이런 나를 도와주고 싶으셨나 보다. 어제 한 가지 제안을 해주셨다. 여기에 반죽기랑 발효기, 오븐 다 있고, 본인들은 오전이면 일 다 끝나니까 여기서 샵인샵 할 수 있으면 해 보라고. 사업자 한 번 내서 팔아볼 수 있음 팔아보라고. 본인들 등에 업고 사업해보라고...
일단은 이런 형태가 가능한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런 제안을 받는 순간, 정말 이게 운명인가 싶었다. 솔직히 빵집 오픈을 망설인 이유 중 하나가 어마무시한 창업비용이었다. 그러나 이렇게만 된다면 정말 최소의 비용으로 여러 실험을 할 수 있게 된다.
사장님께서는 그냥 하는 소리가 아니라 정말 알아보라고 하셨고, 시간이 금이라는 말씀을 해주셨다. 10년 뒤를 바라보고 지금 빨리 시작하라고. 뭐라도 만들고 나가서 팔아봐야 안다고... 아니, 어떻게 이런 분들이 우리 집 바로 앞에 딱 오셨는지!!! 정말 이런 게 운명인 건가!!
가끔 성공하신 분들의 영상을 보면, 자신은 운이 좋았다고 말을 한다. 성공에 있어 운이 정말 중요하다고. 그저 평범한 사람으로서 그들이 말하는 '운'이라는 게 어떤 건지 잘 몰랐다. 그러나 지금은 조금 알 것 같다. 어쩌면 내가 가는 길에 만난 사람이 은인이 되고, 그런 게 운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2025년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지만, 이 운이 계속되기를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