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우수상이다
자그마한 성공경험은 매우 중요하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주기 때문이다. 생애 두 번째 공모전, 이번에는 우수상을 수상했다(이번에도 200만 원의 용돈이 떨어졌다).
"안녕하세요, 경남투자경제진흥원입니다.
지역문제해결 프로젝트에 참여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우수상(2위)에 선정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퇴사 후 공모전에 처음 도전했다. 회사에서 한 일은 글쓰기(제안서, 사업계획서 등). 할 줄 아는 게 끄적거리기이다 보니 기획/아이디어 분야 공모전에 눈이 갔다. 첫 공모전은 '구미시 이백리 주민 제안 아이디어 공모전', 그리고 대상. 인간은(적어도 나는) 한 번 성공한 경험을 토대로 다음을 시도한다.
1월 6일, '경상남도 지역문제해결 프로젝트 공모전'에 제안서를 제출했다. 생애 두 번째 공모전이다. 반신반의하면서 지원했던 공모전이었기에 어느 정도는 욕심을 내려놓고 있었다. 첫 번째 공모전이 운이 좋았지... 하면서도 내심 연락을 기다렸다. 그리고 온 문자, 우수상(2위)이란다. 하늘에서 또 200만 원이 떨어졌다.
금번 공모전은 의미가 크다. 운도 운이겠지만, 작성한 양식이 어느 정도 먹힌다는 것이 확실시되었기 때문이다. 매번은 아니겠지만 적어도 10번 제출하면 3번 정도는 합격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고, 이 일을 부업으로 삼겠다는 건방진 생각을 갖게 되었다.
회사에서 머리털 빠지게 고민하면서 적었던 글들이, 이 문장이 맞는지 아닌지 기사를 찾아가면서 쓴 한 줄 한 줄이 현재 200만 원으로 돌아왔다. 퇴사를 하고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쓸데없는 경험은 없다. 매 순간 열심히 임하는 것이 곧 미래의 자산이라는 사실. 지금 이 순간, 전 직장 사수분들께 정말 감사드리며, 퇴사해서 정말 다행이다.
다음 부업거리를 또 찾아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