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빛나게 해주는 일들

빵을 만들고 글을 쓰다

by 또또

옛날 직업은 하루 종일 앉아서 글(용역보고서, 사업계획서 등)을 쓰는 일. 지금 직업은 하루 종일 서서 빵을 만드는 일... 모두 나를 빛나게 해주는 일들.


가치 있는 일들만 하고 살자

전 직장에서 하던 일은 사업계획서나 용역보고서를 쓰는 일이었다. 비록 지금은 빵쟁이가 되어 하루 종일 서서 빵을 굽고 있지만, 여전히 글로도 먹고살고 있다. 창의력 제로, 기획력 제로, but 전 직장에서 배운 스킬 하나로 기획/아이디어 분야 공모전에 도전하고 있다. 꽤 좋은 수확을 거두고 있는 중이다.


부캐, 퍼스널 브랜딩 등 자신의 가치를 향상하는 데 많은 사람들이 주목한다. 나 역시 의미 있는 일을 해보고자 퇴사 후 무작정 빵쟁이가 되었다. 사회 통념상 여자 나이 28세면 안정적인 직장에 결혼을 생각할 시기이다. 그러나 이를 거부하고, 뜬금없이 제빵사가 되어 다시 사회초년생이 되었다. "왜?"라고 묻는다면, "내 가치를 찾기 위해서"라고 답할 것이다.


무모해 보일 수 있다. 아니, 무모하다. 그러나 똥인지 된장인지 찍어 먹어봐야 하는, 가치 있는 일인지 아닌지 경험해 봐야 하는 사람으로서 무모함은 작은 허들뿐이다. 다행스럽게도 이 일은 된장, 가치 있는 일이었다. 더욱이 퇴사 후 처음 도전해 본 기획/아이디어 분야 공모전은 나의 가치를 더 높게 해 준 부업거리가 되었다.


빵을 만들지만 글도 쓰고 싶기에, 둘 중 하나만 택하기에는 두 개 모두가 좋기 때문에 아침과 오후에는 빵을 굽고 저녁에는 글을 쓰고 있다. 매일 아침 맡게 되는 빵냄새와 저녁을 밝히는 노트북 화면은 매일 나를 숨 쉬게 하는 원동력이다.


오늘도 내일도 내일모레도 가치 있는 일들만 하고 살아가리라.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