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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또또 Jan 05. 2024

쏜살같이 지나갈 시간이기에 아껴 쓰자

2024년 12월 31일을 위해

 올해는 뭔가 의미가 깊은 한 해가 될 것 같다. 아니, 그래야만 한다. 굳이 '2024년'에 의미를 부여하자면, 올해는 서른이 되는 해, 결혼을 하는 해, 부동산 1호기 전세를 맞추는 해, 마지막으로 창업(빵집) 지원사업에 도전하는 한 해이다. 많은 일들이 일어나는 만큼 시간도 금방 가겠지. 그렇기에 이 시간을 귀하게 써야 한다.



매 순간을 가치 있게

 오늘은 결혼 스튜디오 촬영을 하는 날이다. 출근하듯이 6시부터, 아니 더 일찍 일어나 움직였다. 30분 정도 홈트를 한 후, 청소와 빨래를 했다. 정신없이 씻고, 나갈 준비를 하니 어느덧 9시. 예랑이를 만나기 위해 1시간을 달려 창원에 갔다. 도착하자마자 스튜디오 촬영장인 부산으로 향했다. 12시에 도착, 바로 헤어와 메이크업에 들어갔고, 오후 5시가 되어서야 촬영이 끝이 났다. 허기진 우리는 저녁으로 순대전골을 먹어주고 또 1시간을 달려 집에 오니 저녁 8시 30분이 되었다. 그렇게 2024년 1월 5일이 정신없이 지나가고 있었다.


 과연 오늘만 정신이 없을까? 아니, 2024년 1월 6일도, 5월 23일도, 9월 5일도... 2024년 12월 31일도 정신없이 지나갈 것이다. 그렇게 다시 2025년 1월 1일이 올 것이다. 시간은 계속 흘러가고 있기에. 브런치를 쓰고 있는 이 순간에도 시간은 계속 지나가고 있기에.


 올해 나는 할 일이 많다. 우연히 발생하는 일들도 많을 것이다. 때문에 생각 없이 지내게 된다면 어느덧 12월이 되어 있을 것이 뻔하다. 이것이 내가 매일, 매 순간을 눈 똑바로 뜨고 지내야 하는 이유이다. 시간은 너무나도 빨리 가기에, 그러나 결코 붙잡을 수 없는 매정한 놈이기에, 매 시간을 귀하게 써야만 한다.




 올해의 끝자락에서 웃을 수 있게 매 순간을 귀하게 쓰는 사람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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