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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좀 달려본 남자 Aug 28. 2024

해외사회환경과 자동차(3)

차를 철장에 가둬 놓는다

브라질 차를 가둬 놓는다


브라질은 치안이 좋은 편이 아니라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특히 대도시의 빈민가 촌에는 경찰의 손길이 거의 닿지않아 치안을 갱들이 맡고 있다고 말할 정도 이다.


일반 주택에서는 주차해 놓은 차량들을 보면 뭔가 이상하다. 집집마다 차량을 철장 안에 넣어놓고 잠궜다. 차량 가격이 비싸다 보니 차량 혹은 부품을 떼어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차를 가둬 놓는다)

현대자동차 브라질 상파울루 피라시카바 공장에 갔을때 인근 도시에서 묵었는데 한국식당이 하나 있어서 식사를 하러 갔다. 문이 쇠 창살로 잠겨져 있었다. 벨을 누르니 문을 열어주고 우리가 들어가자 다시 잠근다.

얼마전 한국에서 온 출장자가 이곳에서 식사를 하고 있는데 총을 든 강도가 식당으로 들어와 돈을 강탈 해가는 일이 있었는데,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출장자가 충격을 받아 한국으로 긴급하게 귀국하는 일이 있었단다.


주문을 하니 식당주인이 하는 말이 그래서 쇠창살을 만들어 놔서 강도가 오지 못하니 안심하고 식사하란다.

밥이 넘어가겠나......


치안이 좋은 우리나라의 밤거리 풍경을 보고 놀라는 외국인들이 어느정도 이해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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