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소리쟁이

작은 생명들의 안식처

by 박바로가
소리쟁이

예전에 음식이 풍부하지 않을 때 어르신들이 아동기때 드셨던 간식이었던 소리쟁이! 어머니는 이 식물을 고소라고 부르시는데 이유는 잘 모르겠다고 하십니다. 또한 어머니 말씀으로는 시큼한 맛인데 목 마를 때 먹으면 갈증이 사라졌다고 해요.

오늘은 좀남색잎벌레 암컷이 소리쟁이 위에서 수컷을 기다리는지 아니면 짝짓기가 끝나서 알을 낳으려는지 이리 갔다 저리 갔다 기웃기웃 거립니다.

뒤태에사 몸속에 꽉 찬 알이 보입니다.

이 맘때 흔한 모습이지요.

곧 4월 중순쯤엔 딸기잎벌레가 이 식물 위에서 짝짓기를 하고 알을 낳습니다.

여름에서 늦가을까지 검정날개잎벌 애벌레가 이 식물이나 같은 신맛이 나는 며느리밑싯개에서 먹이활동을 합니다.


참으로 달 별로 먹이를 꾸준히 주는 먹이식물이 되어주는 알째배기 식물입니다. 비록 발에 채이는 식물이라도 누군가에게 소중한 먹이원천이지요~


#소루쟁이 #먹이식물 #소리쟁이

keyword
작가의 이전글꽃피는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