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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사이

by 유미래
벚나무 단풍


부부 사이


부부


밤 한 톨

나눠 먹는 사이


아주 작은 일에

마음 상하는 사이


아플 땐 아군

싸울 땐 적군


오래 살아도 알 수 없는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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