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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미래 Jan 01. 2023

새해 첫날 나에게 주는 시

'1월은' - 용혜원

부산 암남공원 일출(2023.1.1)-사진제공 남동생


시 필사 노트

2023년 1월 1일은 용혜원 님의 '1월은' 시로 시작합니다. 새해에 관한 시가 정말 많지만 이 시는 꼭 내가 쓴 시처럼 내 새해 소망을 고스란히  같아 마음에 쏙 듭니다.


1월은
           용혜원

1월은
가장 깨끗하게 찾아온다

새로운 시작으로
꿈이 생기고
왠지 좋은 일이 있을 것만 같다

올해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
어떤 사람들을 만날까
기대감이 많아진다

올해는 흐르는
강물처럼 살고 싶다
올해는 태양처럼
열정적으로 살고 싶다

올해는
먹구름이 몰려와
비도 종종 내리지만
햇살이 가득한 날들이 많을 것이다

올해는
일한 기쁨이 수북하게 쌓이고
사랑이란 별 하나
가슴에 떨어졌으면 좋겠다



2022년 12월은 참 조용하게 보냈다. 가족 행사 건도 마음은 담았지만 요란스럽지 않게 치렀다. 2022년은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지만 참 잘 살았다. 가족이 건강하고 안전하니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


새해가 밝았다. 용혜원 님의 '1월은' 시에 내 마음이 모두 담겨있다. 더도 말고 꼭 그만큼의 새해 소망을 가져본다. 1월뿐만 아니라 열두 달 모두의 소망이길 바란다.


작가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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