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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미래 Jan 08. 2023

주문한 새해 첫 책 두 권이 도착했다


지난 연말과 새해에 책 두 권을 주문했다. 브런치의 좋은 점은 글 벗님들 글 속에서 책 소개도 받는 점이다. 새해에 처음 주문한 책이라 도착한다는 문자를 받는 순간부터 설렜다.


나는 브런치에 시와 에세이를 올리고 있다. 많은 작가님들의 시와 에세이를 매일 읽을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행운이다. 그래서 구독자님의 글은 시간이 걸려도 끝까지 꼼꼼하게 읽어보려고 노력한다. 읽다가 공감이 가는 글에는 답글도 달아본다. 어떤 때는 공감은 가지만 낯가림 때문에 섣불리 댓글을 못 달 때도 있다.


이번에 주문한 책은 브런치 작가님이 출간한 책이다. 한 권은 부크크(브런치 PO

D 출판 프로젝트)로 지난해 출간한 책이다. 브런치에서 글을 읽다가 부크크로 책을 출판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브런치 알림으로 부크크 출판 안내를 받은 후라서 관심이 있었기에 도서명을 메모해 두었다가 주문하였다. 매거진에 글이 30편이 넘으면 다운로드하여 부크크 출판이 가능하다고 한다. 물론 다운은 pc에서만 가능하다.


김선옥 작가님이 쓰신 '버리는 힘으로 올라가는 인생면역력'이다. 브런치에서는 'opera' 필명으로 활동하고 계신데 거진에 올렸던 글을 출판하셨다고 한다. 화려하지 않고 소박한 책이지만 내 책이 종이책으로 출판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해 주었다. 금요일에 도착했지만 주말에 손자 돌보느라 다 읽어보진 못했다. 다음 주에 읽어보며 인생면역력을 키워봐야겠다.


두 번째 책은 브런치 작가 이은희 시집 '아이러니 너'이다. 평소에 작가님 시를 브런치에서 읽으면서 '시를 참 잘 쓰시는구나.'라고 생각했다. 어느 날 내 글에 라이킷을 해주신 이창훈 작가님 글을 읽다가 제목에 이은희 집 '아이러니 너 '시평을 읽게 되었다.


나는 내 글을 읽어주시고 라이킷을 눌러 주신 작가님은 꼭 방문하여 작가 소개와 함께 2~3개의 글을 읽고 라이킷을 한다. 이창훈 작가님도 제일 위에 있는 글 2개를 읽고 아래쪽에 어떤 글이 있을까 살피다가 그 글을 발견하고 댓글까지 달았다. 며칠 뒤 시집을 주문하고 받게 되었다.


이은희 작가님은 초등학교 3학년 때 유치환 시인의 '행복'을 읽고 시를 외우고 열두 살 때부터 윤동주 시인을 동경하여 그 꿈으로 대학에서 문예창작을 전공하고 시인의 길에 들어섰다고 한다.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이해인수녀님 시처럼 쉽지만 울림이 있는 시를 좋아한다. 이은희 시인의 시도 참 쉽다. 윤동주를 향한 시도, 하나님을 향한 시도, 가족에 대한 행복한 마음이 담긴 시도 참 따뜻하다. 65편 모두 어렵지 않지만 여운이 남는, 교훈이 되는 그런 시다.


우리 집에도 시집이 많다. 하지만  새해에 주문한 이은희 시집을 한동안 반복해서 읽을 것 같다.  읽으며 필사도 하고 같은 제목으로 따라서 시도 지어보려고 한다. 계절에 대한 시도 달에 대한 여러 시도 읽을수록 끌린다.


새해에 부크크 출판을 준비하고 있어서 김선옥 작가님 책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열심히 잘 준비하여 나의 첫 책이 올해 세상에 나오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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