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시
by
유미래
Mar 27. 2024
작년 봄 벚꽃
봄비
메마른 벚나무 가지에 물 뿌려주면
한 걸음 한 걸음 줄기 타고
잠 깨우러 꽃 봉오리에게 다가간다
잠자고 있던 꽃 봉오리
깜짝 놀라 기지개 켜면
껍질 기다렸다는 듯 문 열어주고
팝콘처럼 부푼 꽃송이가
하늘 향해 터진다
고마운 봄비는
봄 깨워주고
곧 꽃필
벚꽃은
사람들을 불러 모아
가슴 가득 행복 채워 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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