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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하늘도화지에 그리고 싶은 그림
봄비
시
by
유미래
Mar 27. 2024
작년 봄 벚꽃
봄비
메마른 벚나무 가지에 물 뿌려주면
한 걸음 한 걸음 줄기 타고
잠 깨우러 꽃 봉오리에게 다가간다
잠자고 있던 꽃 봉오리
깜짝 놀라 기지개 켜면
껍질 기다렸다는 듯 문 열어주고
팝콘처럼 부푼 꽃송이가
하늘 향해 터진다
고마운 봄비는
봄 깨워주고
곧 꽃필
벚꽃은
사람들을 불러 모아
가슴 가득 행복 채워 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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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벚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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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래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직업
시인
주말마다 손주 육아하는 할머니
저자
2022년에 퇴직했습니다. 퇴직 후 모든 일상이 글감이 되어 글로 반짝입니다. 평범한 일상에서 행복을 찾기 위해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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