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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미래 Jul 11. 2022

오늘도 감사한 하루

마가렛에 살포시 앉은 나비가 참 편안하다(퇴직 후 양평에서 야생화를 가꾸는 선배님이 보내주심)

오늘도 감사한 하루


이제 마지막이 된 퇴직 연수

좋은 날씨 주시고

전하고 건강하게  다녀올 수 있도록

건강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미안한 마음 접을 수 있도록

제가 없는 동안

교와 가정을 

안전하고 평온하지켜주셔  

감사합니다


피곤한 월요일

지옥철이지만

무더위도 잊을 만큼 시원하게

늦지 않게 데려다주셔서

감사합니다


며칠 못 본 사이에

부쩍 자란 정원의 꽃들이

환한 미소로

어색한 출근길을

반겨주어

감사합니다


평범한 일상에도

음 가득 감동 주시고

작은 선의에도 고마워할 수 있는

여유 있는 하루

오늘도 감사합니다


감사가 없는 행복은 행복이 아니듯이

우린 늘

작은 것에도 감사하며

행복하게 살아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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