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하늘에 매달린 구름 아이들 따라가면내 마음 어느새 아이처럼 파란 하늘 날고 있다 새떼구름 따라 날아보고 양떼구름 따라 걸어보고 방석구름 타고 저 멀리 요술 램프 찾아 떠나본다 요술 램프 문지르면 하늘나라 가신 친정엄마 눈앞에 나타나 내 손잡고 빙글빙글 돌며 솜사탕 구름도 만들어본다 솜사탕 똑 따서 입에 넣으면 방울방울 달콤함이 내 마음 적신다 가을 하늘 구름 보며 오늘도 내 마음 동화 속 나라 들어가 요술 램프에 소원 빌어본다 갑자기 떠나신 울 엄마 꼭 한 번 만나 잘 계신지 안부만 묻고 싶다 다가올 한가위 보름달에 엄마 얼굴 환하게 그려지길 오늘도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