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브런치, 두 번째 기적

'파김치도 담글 줄 아는 요리 잘하는 엄마' 조회수

by 유미래


와~놀랍다!!

이게 또 무슨 일이야.


글 올리던 11일만 해도 조회수가 111명이었는데 12일 오전에 갑자기 알림에 '조회수가 1000을 넘었습니다'가 올라왔다. 순간 지난번 '커피차는 연예인만 받는 줄 알았지요'가 떠올라서 내심 기대가 되었다.

자꾸 브런치 알림 종을 클릭하게 된다. 계속 조회수가 올라가고 밤에 조회수 6000이 넘었다는 알림이 떴다.


다른 작가님들은 늘 있는 일인데 나만 호들갑을 떠는 것 아닌 지 약간 부끄럽기도 하지만 가슴 떨리고 기쁜 마음은 어쩔 수가 없다.


커피차~ 는 지금도 가끔 내 브런치 통계 인기글 순위에 올라온다. 너무 신기하다. 그런데 파김치~도 요즘 핫한 단어일까 생각해 보았다. 휴가가 끝나고 폭우로 인해 집밥을 드시는 분이 많아 나처럼 파김치~를 검색하고 담그는 분이 많아서일까? 글쎄다.

그냥 네 잎 클로버가 가져다준 행운이 아닐까 생각된다.


퇴직 전 D-15일이다. 내 퇴직을 축하해주시는 하나님의 선물이었으면 좋겠다. 퇴직을 축하해주시며 지금보다 글 더 잘 쓰라고 응원해 주시는 축복이길 바란다.




https://brunch.co.kr/@ce3179a175d043c/70


https://brunch.co.kr/@ce3179a175d043c/90



9월 9일 브런치 100일을 자축하려고 했다. 하지만 오늘 미리 자축하려고 한다.


'커피차는 연예인만 받는 줄 아셨지요'의 지금까지 총조회수가 14,448을 기록해 단연 인기글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다음을 '파김치도 담글 줄 아는 요리 잘하는 엄마'가 지금까지 11,631로 뒤를 이었다. 지금도 계속 조회수가 올라간다. 두 글이 내 브런치의 효자 글이 되었다.


초보 작가라 그저 글 쓰는 게 즐겁고 내 글 읽어 주시는 작가님들이 있어 힘이 났다. 브런치 안에서 글로만 소통하는 분들인데 라이킷 하나에도 너무 반갑고 댓글을 보며 꼭 잘 아는 친구처럼 친근감을 느낀다. 예전에 늘 핸드폰을 들고 사는 분들이 이해가 안 되었는데 요즘은 내 손안에 늘 핸드폰이 들어있다. 브런치가 그렇게 만들었다.


앞으로도 열심히 글을 쓸 것이다. 내 글이 다른 사람에게 위안이 되고 가끔 미소를 지을 수 있는 이야기가 되길 바란다.

그러나 무리하지 않을 것이다. 장거리 마라톤 주자처럼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완주하려고 한다. 그냥 1주일에 시 하나, 에세이 하나 정도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글이 잘 써지는 날은 보너스로 하나 더 올리려고 한다.


유미래 작가, 파이팅!

다가올 브런치 100일도 미리 축하해~


(덧붙이는 글)

글을 발행하고 브런치에서 글을 읽다가 알게 되어 다음에서 검색해 보았습니다. 다음에 제 글이 상단에 올라 와 있네요. 조회수가 올라간 이유가 이게 아닌가 싶습니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브런치 조회수, 첫 번째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