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를 딛고 일어서는 창작자
누구에게나 기억하고 싶지 않은 과거가 있다. 아니, 어쩌면 기억하고 싶지 않은 과거가 대부분일지도 모른다. 아침을 맞으며 문득 생각에 잠겼다. 과연 나는 경험의 주인인가, 아니면 경험이 나의 주인인가? 이 질문은 내내 뇌리를 맴돌았다.
어떤 이들은 모든 경험을 긍정의 이야기로 풀어내고 교훈 삼아 살아간다. 그들에게 과거는 미래를 위한 귀한 자산이다. 반면, 과거를 한탄하며 후회 속에 사는 이들도 적지 않다. 나는 과연 어느 쪽에 속할까. 나에게도 숨기고 싶은 과거가 있다. 떠올리고 싶지 않은 순간들이 분명 존재한다. 하지만 이제는 그 과거를 자유롭게 내보내야 할 때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연스럽게 흐르도록 두는 것, 그것이 비로소 내가 주인이 되는 길일 테다.
고통과 상처는 더 이상 나를 묶어두는 감옥이 아니다. 그것들은 나의 연기력을 시험하는 도구이자, 나를 한 단계 더 나아가게 하는 테스트 시험일뿐이다.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라. 그들은 과거를 원망하거나 후회하지 않았다. 오히려 앞으로 나아가는 한 계단으로 여겼다. 그렇다, 과거는 그저 성공으로 가는 길목에 스쳐 지나간 수많은 계단 중 하나였을 뿐이다.
최근 읽었던 책, 『퓨처셀프』는 내게 큰 울림을 주었다. 책을 읽으며 내가 겪었던 수많은 고통의 추억들을 다시 들춰보았다. 그때는 분명 고통스러웠지만, 지금 돌이켜보니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모든 경험이 지금의 나를 만들고 성장하게 해 주었기 때문이다.
우리의 인생에는 어떤 일이 펼쳐질지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나의 해석의 차이로 상황은 언제든 바뀔 수 있다는 사실이다. 어떤 문제든 나의 긍정적인 프레임 속에 들어오면 만사형통으로 해석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나는 지금 살아있음에 감사한다. 살아있으면 모든 것이 가능하다. 과거는 그저 나를 교훈할 수 있는 의미일 뿐이다. 과거는 나를 한 단계 전진하게 하는 강력한 스토리다. 나는 오늘, 나의 스토리의 주인공이다. 나는 삶의 창작자이다. 나의 과거의 스토리를 가장 멋지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재구성할 것이다. 나의 과거는 더 이상 나를 가두는 감옥이 아니라, 나를 더 높이 비상하게 할 단단한 디딤돌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