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브런치북 시작!
우리 집에는 세 식구가 삽니다. 저와 저보다 나이가 몇 많은 남편, 그리고 만 7세 여자 아이.
아이를 처음 키울 때는, 빨리 50일이 되었으면, 100일이 되었으면, 7-8개월 차가 되었으면 하며 키웠는데,
어느새 초등학생이 된 지금.
시간을 붙잡고 싶을 정도로 육아가 빨리 흘러간다는 것을 몸소 체험합니다.
귀여운지 사랑스러운지는 지나가봐야 아는 것만 같습니다.
그 시간이 얼마나 행복했는지 기록하기 위해서 새로운 브런치북을 쓰게 되었습니다.
3-4살 아기의 너무너무 사랑스럽고 시리도록 귀여웠던 그 모습은 없지만,
아직도 아기 같은 손과 목소리, 더 커나가면서 드러나는 아이의 모습들, 특징들이 참 예쁘고,
아이만의 순수함과 세상을 깨우쳐가는 아이의 모습을 보며 느끼는 것들을 적고 싶습니다.
특별한 것 없고 지극히 평범한 육아에 지극히 평범한 우리들이지만,
때로는 평범함이 주는 담백한 매력이 있음을 알기에 글로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