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 속에 불꽃 하나, 나를 밝히다.”
이 세상의 차가움을
내 몸으로 지나가고자 하노라
인적 없는 틈새 속에서
버티고 몸부림치며
침묵이 나를 위하여 꽃 피우기를
얼어붙은 장막 너머
아직 빛이 있는지 살피고 싶도다
불꽃 하나 되어
오직 나만의 나라를 밝히려 함이니라
인생에서 내가 사랑한 모든 것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시를 쓰며, 그 기쁨을 읽고 있는 그대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