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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ecil Mar 25. 2022

자신만의 '파이프라인' 가능한가요?

경제적 파이프라인 구축에 대한 명확한 목표 설정을 위하여

'하루 두 시간 투자해서 두 번째 월급을 벌고 있어요.'

'하루 한 시간, 인생의 파이프 라인 구축하는 새로운 부업'

SNS를 하다 보면 퇴사에 대한 욕망을 읽어낸 AI는 귀신처럼 이런 카피라이팅으로 '더보기'를 클릭하게 만드는 마법을 부린다. 예전에는 흔한 단어가 아니었던 '파이프라인'은 코로나 이후 불안해진 심리를 이용해 대중에게 일상 용어로 빠르게 자리를 잡았다. '파이프라인' 있으면 좋겠고, 있는 사람은 한없이 부러운 평범한 사람에게 '하루 한 시간', '하루 두 시간'혹은 '퇴근 후 30분' 이런 말들은 어쩔 수 없이 손이 가고, 눈이 가고, 마음이 동할 수밖에 없다. 


코로나 이후 약 3년간, 다채로운 '파이프라인'을 만들고자 다양한 시행착오를 거쳐 다양한 결과들을 만들어 내고 있는 나름의 노하우를 정리해 보고자 한다. 


1. 정말 두 시간 투자로 파이프라인이 만들어 질까? 

결과부터 이야기하자면, 'NO'이면서 'YES'다. 

'두 시간'이라는 말에는 함정이 있는데, 두 시간씩 일하는 기간에 대한 기준이 없다는 부분이다. 주식투자를 예로 들어 보면, 정말 제대로 투자를 잘해서 배당금으로 퇴사가 가능한 수준까지 만든 사람들은 10년 가까이 하루 두 시간은 기본, 주말은 거의 모두 쏟아부어 가며 아주 치열하게 시행착오와 학습을 통해 자신만의 전문 투자 방법을 구축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블로그도, 부동산도, 출간이나 강의도 모두 매일 두 시간은 기본이고 짧게는 3년 길게는 10년 이상 자신의 에너지를 쏟아부은 결과물로 파이프라인을 구축한다. 


심지어 파이프라인은 장기적으로 건전하게 제구실을 하려면 꾸준히 개보수 작업이 필요하다. 어쩌면 평생 죽는 그날까지 파이프라인의 개보수를 하다가 눈을 감을지도 모른다. 이 말은 결국 하루 '두 시간'이 맞을 수도 있는데, 아닐 수도 있는 이유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루 두 시간은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말한다. 문제는 시간의 양이 아니라 두 시간씩 매일을 얼마나 오래 지속할 수 있느냐에 있다. 자산의 파이프라인 구축은 물 샐 틈 없는 부지런함과 꾸준함이 수반되어야 만들어지는데, 평생 해야 할 일이어도 괜찮을 수 있을 때 오래 지속할 수 있다. 


'얼마나 할 것인가' 보다는 '무엇을 할 것인가'를 일단 정해야 하는 이유다. 금융상품에도 파생상품이 있듯이, 자산 구축을 위한 제2의 직업, 지식창업이나 1인 창업도 파생 상품이 있다. 하루 두 시간을 꾸준히 매일 지치지 않고 지속하려면 세상과 빠르게 소통하면서 굵직한 나만의 퍼스널 브랜딩에서 파생된 상품개발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처음에는 글을 쓰다가, 아이들을 가르치다가, 책을 만들고, 어른들에게 강의를 하고, 유튜브를 열고, 전자책을 오픈하는 등 중심은 '글'이지만 다양한 파생상품들이 존재하고 때와 장소에 따라 흥미 유발이 되는 일로 옮겨갈 수 있을 때, 비로소 인세가 만들어진다는 사실을 시행착오를 겪으며 깨달았다. 


꾸준히 일할 수 있는가?

오롯이 자신만의 능력으로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려면 지속 가능한 당신만의 일을 찾는 데 시간을 쓰고, 다양한 형태의 파생상품들을 만들어서 매너리즘과 번아웃을 예방하면서 '노동'이 선행되는 순간을 반복해야 한다는 현실을 아예 시작부터 받아들이면 효율을 극대화하고 파이프라인 구축 기간도 단축할 수 있다. 


2. 공부는 반드시 해야 할까?

즉답을 하자면 'YES'다.

요즘은 온라인 강의 플랫폼이 워낙 많고, 각 플랫폼마다 양질의 강의들이 올라오기 때문에 관심이 있거나 궁금한 분야의 강의는 꼭 들어 보길 추천한다. 코로나 이후, 정말 다양한 분야의 다양한 강의를 정말 많이 들었다. 처음에는 나약한 멘털을 잡기 위해 멘털 강의를 나름 큰돈을 주고 들었고, 이후 SNS에 대한 호기심에서 다양한 강의들을 들었다. 이후에는 재테크 관련 강의로 옮겨 갔다가 글쓰기, 전자책 출간, 유튜브 운영 등 각종 강의들을 마치 논문 쓰기 전 자료 모으는 사람처럼 집중해서 듣고 정리했다. 

가끔 '지금 뭐 하고 있나?'라는 현타가 오기도 했지만, '아는 것이 힘이다!'라는 격언에 기대어 일단 머릿속에 욱여넣기로 했다. 대학원 석사를 마치며 공공연하게 '이제 내 인생 공부는 끝이야!'라고 호언장담했었는데, 결국 아이 사교육비가 아닌 엄마의 사교육비를 지출하며 공부 스트레스를 받을 줄이야. 


'세상을 알아야 나를 알 수 있다.'


퍼스널 브랜딩을 해야 먹고살 수 있다고 하고, 지식을 가공해서 세상에 내놓을 수 있으면 파이프라인이 구축된다고 하지만 '세상 돌아가는 상황'을 제대로 알고 있지 않으면 헛다리 짚기는 기본이다. 세상에는 한 종류의 파이프라인만 존재하지 않고, 다양한 분야의 파이프라인들 중 자신에게 맞고 할 수 있으며 '오래도록 질리지 않을 일'이 반드시 있다. 끌리는 분야를 정하고, 그 길에서 다양한 실천들과 시행착오를 거쳐 자신만의 노하우를 알려주는 분들의 강의는 어떤 부분에서건 도움이 된다. 


강의 내용뿐만 아니라, 훗날 같은 분야에서 강의를 하게 될 때 자신만의 콘셉트를 잡는데도 도움이 된다. 같은 분야의 강의를 다양한 강사들의 버전으로 듣고 정리해서 실전에 적요하면서 자신만의 노하우로 재탄생시키면 전혀 다른 강의를 만들 수도 있다. 



3. SNS는 필수인가? 

물론'YES'.

승인이 필요한 플랫폼은 반드시 모두 승인을 받아놓는 노력이, 팔로워 수가 많아야 하는 플랫폼의 경우는 최대한 튼튼한 팔로워를 구축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번 돈으로 재테크만 잘해서 먹고살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막연히 생각한다면 '버는 돈'의 양을 늘리고 지속력을 키워야 함을 기억하고 나만의 플랫폼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 나를 드러내기가 부담스러워서 선뜻 시작하기 어렵다는 분들을 위해 위로의 말을 하자면, '나'를 드러내지 않고서도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은 정말 많다. 반려견, 책, 꽃, 요리, 그림, 짧은 글, 여행 사진 등등 방법은 다양하다. 


오래도록 꾸준히 자신의 분야를 구축하고 다양한 분들과 소통하는 과정을 배울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이 'SNS'이므로 꼭 키우고 승인받고 꾸준히 만들어 가다 보면 어떤 채널은 어렵고, 어떤 채널은 할 만한 케이스들이 발견된다. 그럼 일단 잘 되는 플랫폼을 크게 키우고, 어려웠던 채널은 강의를 듣거나 책을 찾아 읽으면서 자신만의 플랫폼으로 키워가면 된다. 


요즘은 플랫폼 승인이 필요한 곳에서 쉽게 승인을 받을 수 있는 노하우를 알려주는 강의들이 많이 개설되어 있다. 전자책도 정말 다양하게 잘 구성되어 있어서 손쉽게 배우고 익힐 수 있다. 작은 노력들을 하루 2시간씩 꾸준하게, 그보다 더 많은 양의 노동에도 자신이 전혀 아깝지 않은 분야에서 결국 제일 탄탄하고 든든한 파이프 라인이 구축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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