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를 향해 뚜벅뚜벅 나아가기

일희일비(一喜一悲) 하지 않는 꾸준함의 중요성

by 세라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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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을 즐기지는 않지만 이 사실은 알고 있다. 일반 도로로 1km 걷는 것과 등산할 때 1km 걷는 것의 난이도 차이는 꽤 크다는 사실을. 당연히 후자가 몇 배는 어렵다. 내리막은 아닐지 몰라도 1km를 올라가는 것은 평지에서보다 몇 배의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 그만큼 힘이 들기에 정상에 도착하면 더욱 기쁘고 뿌듯할 것이다.


이 원칙은 등산뿐 아니라 삶의 목표를 향한 여정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고 생각한다. 어느 목표를 세우면 마치 끝없는 오르막길을 가야 하듯 꾸준히 나아가야 한다.






무엇이 되었든, 삶의 일정한 목표를 향한 여정은 결코 순탄하지 않다. 그 여정에 있어서 탄탄대로는 존재하지 않는다. 한동안 괜찮다가도 돌들이 지천에 깔려 있어 거기 걸려 넘어질 수도 있다. 계속되는 오르막에 지칠 수도 있다. 뒤를 돌아보면 이만큼이나 왔다는 사실에 기쁠 수도 있고, 한참을 갔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덜 나간 진도에 의욕이 떨어질 수도 있다. 경쟁자가 있으면 경쟁자보다 앞서서 기쁘거나 앞서지 못해서 슬플 수도 있다.

이렇게 사소한 것에 기분이 좋아지고 나빠지는 것, 바로 일희일비(一喜一悲)다. 그리고 이 일희일비는 목표 달성을 위해 지양해야 하는 마음이기도 하다.


비(悲), 슬퍼하고 실망하고 의욕이 떨어지는 감정을 지양하는 건 이해하기 쉽다. 하지만 희(喜), 기쁘고 뿌듯하고 의욕이 샘솟는 감정은 왜 지양해야 하는가? 내가 생각하기에 그것은 그 기쁜 감정에는 지속성이 없기 때문이다. 또한 그 감정이 반드시 좋은 결과를 가져다주지는 않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목표를 향하는 도중에 확인해 보니 성과가 생각보다 좋았다고 가정해 보자. 그래서 의욕이 상승했다고 치자. 하지만 이렇게 상승된 의욕은 금방 식게 마련이다. 욕심이 앞선 상태에서 다시 확인해 봤을 때 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면? 기쁨의 감정은 금방 슬픔으로 바뀌게 된다. 의욕이 떨어질 것이다.

또한 기쁨의 감정이 반드시 좋은 피드백을 주지도 않는다. 예상을 뛰어넘는 성과가 어쩌면 방심을 가져다줄 수도 있다. 한창 나아가야 할 때인데 "이만하면 됐지"라는 생각을 하게 될 수 있다. 꾸준한 노력을 기울일 수 없게 되는 것이다.


물론 잘 되어 가면 기분이 좋고 아니면 기분이 안 좋아지는 것은 누구라도 들 수 있는 감정이다. 하지만 그 감정을 이겨내야 한다. 등산할 때도 꾸준히 나아가야 정상에 도달하는 것처럼, 삶의 목표라는 정상도 묵묵히 나아가야 만날 수 있는 가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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