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니까 돌아본다.

더 늦기 전에 나에게 솔직해지기. 하고 싶은 것 마음껏 해 보기.

by 세라비

어디서부터 써야 할지 모르겠다. 오랫동안 글을 쓰지 않았고, 그동안 많은 일이 있었다. 나름대로 삶을 위한 투쟁을 열심히 해 왔다고 생각을 했는데, 그렇게 아등바등 살아오니 어찌어찌 살아진다고 생각한 순간, 병이 찾아왔다.


어디서 많이 보고 들은 얘기인 것 같다만, "고생 끝에 병이 왔다"는 게 내 얘기가 될 줄은 솔직히 몰랐다. 당장 어떻게 되는 병이 아니기는 하지만 그래도 조심하지 않으면 큰일 날 수 있다고 한다.


그렇게 아프다고 하니까 나 자신을 돌아볼 여유가 강제로 생겼다. 이제는 조금 더 나 자신을 위해 투자해야 하지 않나 싶어졌다.


오랫동안 미적거리기만 하던 것들.

내가 정말로 하고 싶었던 것들.


이제는 해도 된다고 생각한다. 아니, 이제라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못 하면 후회만 남길 것 같아서.




그래서 다시 글을 써 보려고 한다. 내 생각, 내가 하고 싶던 이야기, 꿈으로만 남겨두었던 것들. 원 없이 하는 게 맞을 것 같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짧은 생각 : 머뭇거릴 여유가 과연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