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란 단어.
지나간 사람은 그리움이 되고,
다가올 사람은 두려움이 된다.
그럼에도 우리는 여전히 사랑을 기다린다.
아직 나는 사랑을 품을 때가 아니다.
그러나 그리움이 언젠가 용기가 되어
다시 한 번, 누군가의 눈을 마주하길 바란다.
누군가를 그리워한 적이 있나요?
지나간 사람은 그리움이 되고, 다가올 사람은 두려움이 됩니다.
사랑했던 기억, 혹은 사랑받았던 기억은
삶을 간신히 이어가게 합니다.
세상의 무게에 짓눌려 용기를 낼 힘조차 없을 때,
문밖을 나서는 게 겁이 날 때조차
나를 향해 환하게 웃어주던 그 얼굴을 기억합니다.
그 순간만은,
내 삶도 그렇게 나쁘지 않았다고
스스로를 달래줄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그리움이 깊어질수록
새로운 사랑은 멀어져 갑니다.
사랑이란 단어가 주는 무게,
세상이란 단어가 주는 괴로움에
이제는 감정을 절제하고, 억누르는 게
어른이 된다는 뜻인 듯합니다.
사랑하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요?
사랑받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요?
그럼에도 우리는 망설입니다.
과거의 상처 때문일 수도,
지금의 현실 때문일 수도,
아니면 아직 미성숙한 나 자신 때문일 수도 있겠지요.
오랜 고민 끝에,
결국 이렇게 정의합니다.
“아직 나는 사랑을 품을 때가 아니다.”
그리움은 여전히 가슴을 적시고,
두려움은 발걸음을 붙잡습니다.
그러나 언젠가,
이 긴 그리움이 용기로 바뀌는 날이 오기를
조용히 기다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