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isode 2. 뭉치와 친구들
파주시 평온한 작은 마을에서
뭉치와 친구들은 행복하고 건강하게 그렇게 지내고 있었습니다.
뭉치는 산속에서 태어난 아이입니다.
추운 겨울 두 마리가 태어났지만, 한 마리는 차에 치여 강아지별에 갔고 , 그 후 ‘포인핸드’에서 입양한 룽지 (카페사장님 반려견)가 그 죽은 형제와 닮아 롱지의 산책마다
뭉치가 뒤에서 쫄랑쫄랑 쫓아가곤 했습니다.
사장님들은 그 아이를 ‘뭉치’라고 불렀고,
자기 이름을 부르면 저 멀리서도 달려오는 똘똘한 아이였습니다.
카페 사장님 , 식당 사장님, 편의점 사장님 등 주변 가게의 많은 분들께서
길에서 나고 자랐지만 귀한 생명인 "뭉치와 친구들 "을 정성껏 돌봐주시며
사상충, 전염병약까지 챙겨주실 정도로 사랑을 듬뿍 베풀어주셨습니다.
햇살이 따스한 낮이면
군대에서 열을 맞춘 것보다 더 정확한 간격으로 누워서
곤하고 평온한 낮잠을 즐기던
그 누구에게도 피해 주지 않았던
사랑둥이들
사장님들에게 꼬리로 반기며
고마움을 표현할 줄 아는
사랑스러운 멍멍이들이었습니다.
뭉치는 영국 귀족 같은 매너를 지키며
카페 사장님과 룽지가 산책할 때 항상 뒤에서
적당한 간격을 유지하며,
아주 매너 있게 산책을 했습니다.
룽지와 카페 사장님을 따라가며
뭉치의 마음은 어땠을까요?
"나도 룽지처럼 따스한 엄마아빠와 함께
산책하고 싶다".
뭉치의 마음을 허락도 없이 맘대로
엿보아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