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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꾸는나 Dec 31. 2021

초등학교 2학년 아들의 시, 제목 : 불가능

이 정도면 재능이 있을까요?



배꼽 잡고 웃었다 ㅋㅋㅋㅋ

형께서 ㅡ 형은 정작 저 말을 한 것이 기억조차 나지 않는다고 한다. 잘 읽어보면 엄마인 나는 보인다. 글 속에 절묘하게도 그 당시에 경험한 것들이 묻어 나온다. 올해에 봤던 영화들이 고스란히 적혀 있기 때문이다.

혹성탈출, 백 투터 퓨쳐, 마션, 해리포터.......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아마도 책을 읽은 것 같다.

100점 이야기는 아마도 내 영향인 것 같기도 하다? 이 당시에 백점 맞을 수 있는데 왜 못 맞냐며 몇 마디 했던 기억이 난다. 내 아들이지만 골 때리는 아이...


아이의 시를 읽고 나니, 정말 글이라는 것은 자신을 비추는 거울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이의 당시의 경험들과 속마음이 고스란히 나타나서 놀랍고 신기했다. 사실 첫 제목에서는 빵 터져서 웃어버렸지만, 읽은수록 다시금 아이를 생각하게 된다. 앞으로도 재미있고 좋은 글 많이 쓰는 사람이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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