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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으로 치닫는 양국, NBA에 미칠 영향은?

by 쭈니의 바스켓볼

트럼프를 사칭한 사람이거나 해킹한 사람이 올린 글도 아니다.

47대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자 현직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공식적인 입장과 함께 공식 SNS에 올린 글이다.


19~20세기 제국주의를 방불케하는 미국 대통령의 이러한 행보는 놀랍게도 21세기 현재진행형이다.

미국은 외친다. "캐나다, 미국의 제51주가 되어라"

캐나다 국민들이 들으면 식겁할 얘기다. '전쟁이라도 일으킬 것인가? 침략이라도 일삼을 것인가?'


미국의 속뇌는 알 수 없지만, 분명한 것은 미국이 '자칭' 세계의 경찰노릇을 하던 시대는 끝이났다는 것.

오로지 자국만의 이익과 번영,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를 외친 것이다.


미국은 현지시각 2월 4일부로 중국과 캐나다에 25%의 관세를 전면 부과하기로 선언했다.

이에 중국과 캐나다 역시 보복관세로 맞불을 놓으며 이른바 관세전쟁을 예고한 바 있다.

미국과 양자간의 관계가 적대적으로 치닫는 가운데, 그러한 파장에 NBA 역시 자유로울 수만은 없었다.

바로 한국시간으로 오늘 2월 3일 토론토의 홈 구장에서 치뤄진 클리퍼스와의 경기.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는 만큼 캐나다 국민들이 관중의 주를 이룰 터, NBA는 경기시작 전 국민의례를 행하는데 가수 키라 다니엘이 미국 국가를 부르자 구장 전역에서 야유가 쏟아져나왔다.


중국과 캐나다를 비롯해 일부 국가들은 미국을 향한 보이콧을 선언했고, NBA(전미농구협회) 역시 그러한 여파로부터 자유롭지 않을 것이다.


■ 사진출처 = 도널드 트럼프 공식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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