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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불멍 Aug 18. 2022

자아

큰 원을 그린다.

그 안에 다시 작은 원

그 안에 또다시 작은 원


넉넉한 큰 원이라고 생각했다.

작아지고 작아진 원은

팽팽한 압력으로 부풀어올라

작은 가시 하나에

기다렸다는 듯 터져버린다.


다시 점을 그린다.

점 밖에 작은 원

그 원 밖에 조금 더 큰 원

바람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압력을 버텨낼 수 있는 힘이 생기도록.

순간을 잘 버틸수 있도록

-----

사람들의 관계가 힘들때가 있다

내 마음이 여유가 있을때는 쉽게 넘어갈 수 있는 일들도

내 마음이 조급해지면

작은 말 한마디에 상처받는다.

내면을 키워갈 수 있는 힘

다 잘 될거라는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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