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로남불 끝판왕 2

이부작의 생각

by 이부작

[장면 1_횟집에서]

* 회식 참석자 : 총 5명 → D 지사장님, L 지사장님, 나(부장), 2명의 타 지사 부장

* 회식 미참석 : 오늘 대화의 주인공(안주?) K 지사장님, 제가 지금 모시고 있는 Boss


D : 너는 너무 순진해서 탈이야?

L : (조용히 듣고 있음)

나 : 네?...

D : 그 사람(K 지사장) 믿지 마라, 나중에 뒤통수친다.

나 : 아니, 그분(K 지사장) 정말 좋으신 분이에요...

D : 이그, 넌 세상 물정을 전혀 모른다...

나 : (묵묵부답...)


[장면 2_30분 뒤 맥줏집에서]

D : 내가 말했지... 그 사람 정말 조심해라...

L : 에이.. 지사장님, 이제 그만하세요...

나 : (조용히 듣고 있음, 묵묵부답...)

D : (술자리에서 계속 저를 가스라이팅 합니다...)

나 : 아... 선배님... 알겠어요...

D : (계속 미주알고주알 훈수를 두며 이야기합니다)

L : 아이고, 이제 그만 좀 이야기하세요....

나 : (묵묵부답...), (너무 화가 납니다), (조용히 술집에서 나와 택시 타고 숙소로 향합니다)


[상황 설명]

친한 회사 간부들끼리 모인 술자리에서,

옆의 지사장 D가 갑자기 제가 모시는 K 상무님을 무조건 믿지 말라고 하며 지적질을 했습니다.

솔직히 처음에는 농담인 줄 알았는데요,

(왜냐하면 겉으로는 K 상무님과 D 지사장이 친한 관계 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D는 계속해서 저를 가르치려고 하고 세상 물정 모르는 어린이 취급을 했습니다.

그렇게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계속 들으니 어느 순간 기분이 너무 안 좋았고,

이건 아니다 싶어서 자리를 파하고 택시 타고 숙소로 이동을 했습니다.


그러면 D와 K에 대한 후배들의 객관적인 평가는 어떨까요?

감정을 배제하고, 먼저 술안주 거리였던 K 지사장님은 후배들에게 항상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히지만 D 지사장은 예전부터 직원들과 소통 능력이 빵점이라(지사장 된 것도 솔직히 윗사람에게 아부를 너무나 잘해서입니다) 항상 구설수에 올랐었고, 이 사람이 근무한 곳은 풀 한 포기 나지 않는다는 평가가 대부분이고 이는 결국 KPI 평가에서 항상 하위권을 도맡아 하였습니다.


이처럼 소통 능력 및 업무능력 빵점인 D가,

그날따라 제가 모시는 K 지사장님을 안주 삼아 조심하라고 조언 아닌 가스라이팅을 계속해서 정말 기분 나쁜 하루였습니다.


그런데 그때 몇 년 전 술자리에 있었던 씁쓸한 이야기가 또 떠올랐습니다.


[회상_수년 전, 타 조직 체육행사 뒤풀이]

* 배경 : 꽃 피는 봄날, 몇 시간 술자리를 함께하고 헤어진 후 갑자기 D에게서 전화가 옴


D : (혀가 꼬인 상태에서) 너 어디야?

나 : 형님이 모시고 계시는 P 상무님과 직원들과 함께 3차 왔어요.

D : 그래?, 그러면 나와서 전화 받아봐...밖에 나왔어?

그리고 앞으로 절대로 P와 술 마시지 마라, 철저히 아랫사람 이용해 먹는 사람이야!

나 : 아... 네?(참나...D의 직속 상사인 P를 제3자인 나에게 이렇게까지 까도 되는 걸까?)


그날 D로부터 그 전화를 받고 나서 저와 결이 다름을 알고 D를 항상 멀리하였는데요,

한 달 전 정말 오랜만에 회사 워크숍으로 D를 다시 만났지만, 그 험한 봉변(?)을 당했습니다.

역시나 사람은 바뀌지 않음을 새삼 느낍니다.


내로남불이 생활화된 수많은 사람들,

여러분도 항상 주위를 조심하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행복 가득한 목요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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