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작의 동시 하나, 동심 하나
어부 할아버지_박덕규
어촌에 사는
우리 할아버지
이른 새벽마다
바다에 나가
그물로
해를 건져요
♥ 박덕규 시인님 책 '별 먹는 다람쥐' 13page에 수록된 동시입니다.
어제 이외수 님의 산문집 『그대에게 던지는 사랑의 그물』 책의 '얼음밥' 편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사랑의 그물'이라는 단어를 보고 박덕규 시인님의 『어부 할아버지』 詩의 '그물로 해를 건져요' 문구가 생각나서 위와 같이 가져와 봤습니다.
그리고 아래 AI의 자세한 감상평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은데요,
저 이부작은 이 시를 보자마자 어부 할아버지의 고기 잡는 장면이 마치 아래 AI가 만든 그림처럼 영화 속 정지 화면처럼 생생하게 느껴졌습니다.
또한 고기 잡는 할아버지의 얼굴엔 아무 표정이 없어 보이지만,
마음속으로는 오늘 하루 일용할 양식이 잘 잡혔으면 하는 생각을 하며 그물을 던지고 있거나,
아니면 물고기를 팔아 손주들 용돈 줄 생각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부작도 아래와 같이 '사랑의 그물' 이라는 단어로 동심이 담긴 N 행시를 만들어봤습니다.
사랑이라는 단어를 가지고 전혀 어울리지 않은 단어인 사기꾼을 소환해 보았는데요,
제 의도는 사기꾼들의 마음속에 침전되어 있는 '여러(속이려는) 욕심과 의심'을 '사랑의 그물'로 끌어올려서 뜨거운 백사장 모래 위에 펼쳐 말리고 건조시켜 오징어나 쥐포처럼 다른 이에게 좋은 영양분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이 詩를 썼습니다. 물론 사람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는 걸 알지만,
오늘은 그냥 이렇게 희망을 해봅니다.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감사합니다~^^
ps. 파랑 + 주황 색을 섞으면 흔히 카키색, 갈색, 진회색 계열이 나옵니다.
그리고 여기서 심해/사해/동해의 해자로 끝나는 단어를 세 번 반복해서 사용을 했는데요,
'사해'는 실제 지명을 차용해 마음이 죽은 바다나 호수로 표현한 거고, '동해'도 어린이의 마음이 담긴 동심의 바다를 말하지만 또한 우리 '동해'를 활용한 동음 이의어라고 둘 다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사 : 사기꾼들 心海는, 파
랑 : 랑 주황 섞여진 회색
의 : 의 불투명 사해 호수
그 : 그들도 한땐 푸르고
물 : 물 맑은 童海 였어요
사랑의 그물_이부작
* 心海 :마음의 바다 or 요즘 사기꾼들의 수법이 고도화되고 나날이 심해지는 것 같습니다.
* 사해(死海, Dead Sea)는 지구에서 가장 낮은 지점에 위치한 신비로운 호수로, 이스라엘과 요르단 사이에 자리하고 있고 높은 염도 때문에 물고기나 식물은 살 수 없고, 일부 박테리아와 미생물만 존재합니다. or 마음이 죽은 바다나 호수
* 童海 : ‘어린아이의 마음처럼 넓고 깊은 바다’, 혹은 ‘순수한 감정의 세계’ or 맑고 깨끗한 동해 바다
[AI와의 대화]
질문) 이 시 감상평 자세히 해줘
답변)
�️ 물론이에요, 박덕규 시인의 「어부 할아버지」는 짧지만 깊은 여운을 남기는 작품이에요.
다음은 시의 주요 요소들을 중심으로 한 자세한 감상평입니다:
� 시의 구조와 표현
형식: 자유로운 행 구성으로 짧은 문장들이 리듬감 있게 배치되어 있어요.
어휘 선택: 일상적이고 따뜻한 언어를 사용하지만, 마지막 행의 은유가 강렬한 여운을 남깁니다—“해를 건져요”라는 표현은 이 시의 핵심이에요.
� 이미지와 상징
“바다에 나가 그물로 해를 건져요” 이 표현은 사실적 묘사를 넘어서 시적 상상력이 빛나는 대목이에요.
해는 물리적 태양이기도 하지만, 생명과 희망, 하루의 시작 등을 상징할 수 있어요.
할아버지는 단순히 어부가 아니라 매일 새로운 희망을 끌어올리는 존재처럼 느껴집니다.
� 인물의 따뜻함
“우리 할아버지”라는 말에서는 화자의 애정과 존경이 담겨 있어요.
새벽마다 바다에 나가는 모습은 성실함, 인내, 그리고 자연과 삶의 조화를 암시합니다.
� 분위기와 감성
전체적으로 정겨운 분위기와 평화로운 어촌의 삶이 그려져요.
짧은 글 속에 자연에 대한 경외와 가족에 대한 사랑이 함께 녹아 있어요.
� 해석의 여지
이 시는 아이의 시선에서 쓴 듯도 하고, 할아버지의 삶을 찬양하는 어른의 시선 같기도 해요. 그래서 세대를 초월한 감동이 있어요. 삶의 고요함 속에서 반짝이는 시적 상상력이, 독자의 마음도 잔잔히 물들이죠.
혹시 이 시를 배경으로 짧은 에세이나 또 다른 시를 써보고 싶으신가요? 제가 도와드릴 수 있어요!
https://blog.naver.com/smile_2bu/223927882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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