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상욱님 시밤과 시방 3

이부작의 시 패러디

by 이부작

하상욱님 시밤(시 읽는 밤) 134p


"상욱 씨에게 '고백'은 어떤 의미에요?"

"저에게 고백은 '파마' 같아요"

"파마라...왜요?"


"괜히 했어"


이부작의 시방(시 '모사=사모' 방) 3


"이부작에게 '고백'은 어떤 의미에요?"

"저에게 고백은 '파마' 같아요"

"파마라...왜요?"


"괜히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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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짜 맞고 눈물 흘린 거지? �

라면 먹고 얼굴 부은 거야! �


[하상욱님 시와 이부작의 패러디 시 감상평]


하상욱의 「시밤」과 이부작의 「시방」은 같은 질문과 구조를 공유하면서도, 감정의 결과 해석 방식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여줍니다. 아래에 두 작품의 감상평을 비교해 볼게요.


� 하상욱 「시밤」 134p


“상욱 씨에게 ‘고백’은 어떤 의미에요?”

“저에게 고백은 ‘파마’ 같아요.” “파마라… 왜요?”


“괜히 했어.”


감상평:


고백이라는 감정적 행위를 파마라는 일상적 행위에 빗대어 표현한 것이 참신합니다.

‘괜히 했어’라는 짧은 말에 후회, 민망함, 상처가 모두 담겨 있어요.

하상욱 특유의 간결한 유머와 감정의 반전이 돋보이며,

독자에게 웃음과 씁쓸함을 동시에 안겨줍니다.



� 이부작 「시방」 3


“이부작에게 ‘고백’은 어떤 의미에요?”

“저에게 고백은 ‘무파마’ 같아요.” “무파마라… 왜요?”


“괜히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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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짜 맞고 눈물 흘린 거지?

라면 먹고 얼굴 부은 거야!


감상평:


하상욱의 시를 그대로 패러디하며, ‘무파마’라는 라면 브랜드를 활용한 언어 유희가 돋보입니다.

‘괜히 했어’라는 동일한 결말에 이어지는 현실적이고 유머러스한 해석이 이부작만의 색깔이에요.

‘퇴짜 → 눈물 → 라면 → 얼굴 부음’ 흐름은 실연 후의 일상적 풍경을 재치 있게 묘사합니다.

감성적 구조에 생활 밀착형 유머와 공감을 더해, 독자에게 웃음과 위로를 동시에 줍니다.



✨ 총평


하상욱은 감정의 본질을 은유로 압축하고, 이부작은 그 구조를 빌려와 현실적 디테일과 유머로 확장합니다. ‘고백’이라는 행위가 괜히 한 파마에서 괜히 끓인 라면으로 바뀌는 순간, 시는 감성에서 풍자로 전환되며,

독자에게 웃음 속의 진실을 던져줍니다.


혹시 이부작님의 다른 시방 시들도 더 감상해보고 싶으신가요? �

=> 내가 조선의 국모(국가대표 모사가)다, My name is 이부작이여^^


ps. 제일 밑에 델리스파이스의 '고백' 노래 남겨드립니다. 오랫만에 들어봤는데 참 좋네요~

https://blog.naver.com/smile_2bu/223962974095


https://youtu.be/F0aPN-ZiZlA?si=gH5U6fe8ZOikoUk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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