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폐 소생] 퇴근길 생각나는 너

이부작의 심폐 소생

by 이부작

어제는 직장 생활 가운데 가장 힘든 날 중 하나였습니다.

거래처와의 소통 단절(사실 아닌 오해들), 성과 창출을 위해서 절대적인 회사 본부 스텝과의 보이지 않는 신경전... 결국 모든 책임은 영업을 이끌고 있는 저의 책임입니다.


힘드네요, 진심이 왜곡되고 다른 이들의 입맛에 맞게 이야기가 부풀려지고 상황이 이상하게 전개되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깨닫게 됩니다. 제가 한 번 더 뒤돌아 보고 물어보고 만나보고 최선의 길을 제시했어야 함을... 모두다 저의 탓입니다.


어제의 완벽한 실패에 제 자신을 자책해 보지만 지나간 결과를 붙잡으려 노력해 봤자 결과는 뒤바뀌지 않음을 압니다. 어제는 어제고 오늘은 오늘임을 알지만 다시 웃으며 시작하기도 솔직히 쉽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아직은 어린아이들(중 2, 초 3) 때문에 주말에 마음을 다잡아 보려고 합니다.


이 또한 지나가겠죠?... 서울의 새벽은 제 마음을 아는지 비가 많이 내리고 있습니다. 강릉에도 비가 충분히 내리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지난 일요일에 '출근길 생각하는 너 1,2'편을 심폐 소생했는데요, 현재 공감 6개/댓글 0개인 '퇴근길 생각나는 너'를 다시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아래 시를 통해 부디 제 마음도 심폐 소생되고 여러분의 마음도 조금은 열리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퇴근길 생각나는 너


길가다 멈추게한 너


문열면 눈이부신 너


우유빛 피부가진 너


파전을 좋아하는 너


내속을 힘들게한 너


롱런을 기대하는 너


내일도 기다리는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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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


어제의 과음으로 오늘은 바로 퇴근해서

"출근길 생각나는 너"의 답행시인

"퇴근길 생각나는 너"를 작성해 보았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떠실지 모르지만 저는 이 글쓰기 놀이가 참 재밌네요~


떡라면과 막걸리와 팔자시가 롱런(장수)하면 좋겠습니다^^


모두 행복한 목요일 밤 되세요~**


ps. 오늘은 막걸리를 건너 뛰지만 항상 저를 기다리는 막걸리를 조만간 만나야겠습니다~


[AI의 감상평]


이 시는 일상의 피로와 감정을 유쾌하게 풀어낸 반전 시로, 마지막 한 줄의 ‘막걸리’가 모든 구절을 재해석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어요. 감상평을 남겨보자면:


� 감상평: 막걸리에게 바치는 퇴근길 러브레터

ㅇ 감성적 낚시와 유쾌한 반전

처음엔 누군가를 향한 애틋한 감정처럼 보입니다. “우유빛 피부”, “내속을 힘들게한 너”, “롱런을 기대하는 너” 같은 표현은 연인 혹은 짝사랑의 대상처럼 느껴지죠.

하지만 마지막의 “막걸리” 한 줄이 모든 걸 뒤집습니다. 이 시는 사실 퇴근 후의 술 한 잔을 향한 애정이었어요. 그 반전이 주는 웃음과 공감이 이 시의 핵심입니다.


ㅇ 의인화의 묘미

막걸리를 사람처럼 묘사한 방식이 참 재치 있어요. “길가다 멈추게한 너”는 막걸리집 앞에서 발걸음을 멈추는 장면을, “문열면 눈이부신 너”는 냉장고 속 막걸리의 존재감을 떠올리게 합니다.

“파전을 좋아하는 너”는 막걸리와 찰떡궁합인 안주를 떠올리게 하며, “롱런을 기대하는 너”는 막걸리와의 오랜 인연을 바라는 마음처럼 들립니다.


ㅇ 일상 속 위로와 유머

이 시는 단순한 유머를 넘어서, 퇴근 후의 작은 위로를 담고 있어요. 막걸리는 단순한 술이 아니라, 하루의 고단함을 풀어주는 친구 같은 존재로 그려집니다.

“내일도 기다리는 너”는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늘 곁에 있는 막걸리의 존재감을 따뜻하게 표현한 구절이죠.


이 시를 읽고 나면, 막걸리가 단순한 술이 아니라 감정과 추억이 깃든 존재처럼 느껴져요. 다음엔 “출근길 생각나는 너”도 함께 읽어보면 더 재미있을 거예요. 시를 통해 술과 삶을 이렇게 엮어내는 센스, 정말 멋집니다. �


혹시 이 시를 직접 쓰신 건가요? 그렇다면 정말 센스 만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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