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작의 詩
시의 제목은 맨 밑에 18_이부작
(부제 : 만남의 기쁨과 이별의 슬픔아...)
시월의 끝자락 하늘은 푸르고,
가을의 단풍에 물드는 우리맘,
설악산 대청봉 첫눈에 놀라며,
너는야 다시金 새벽에 찾아와,
반갑고 희망찬 메시지 남기어,
출근길 버스와 지하철 사무실,
행복한 하루를 꿈꾸며 웃는나.
시간은 강처럼 흐르고 퇴근길,
설레임 안고서 열어본 네소식,
그곳에 있는건 말없는 공허뿐,
이별은 이 별의 공처럼 공전해,
십점칠 만킬로 속도로 떠나가,
헤어진 상처는 숫자로 박혀서,
입가엔 차가운 한숨만 맴돈다.
어떠한 말로도 위로를 못찾아,
달님을 보면서 소원을 말하네,
그리운 그대는 어디쯤 갔나요,
인생의 어둠을 밝히는 등대여,
하느님 빽보다 든든한 내친구,
나에게 곧바로 돌아와 주겠니?
.
.
.
.
.
.
.
.
.
.
.
.
.
.
.
.
.
.
.
.
.
.
.
.
월급날 퇴근길 통장의 잔고는 : '0'에 수렴되어가네...
(시 배경 설명) : 10월도 벌써 끝자락으로 향하고 하늘은 파랗게 높고 가을은 단풍으로 갈아입어 우리들 마음을 붉게 물들입니다. 그런데 설악산 대청봉에 벌써 첫눈이 내렸다고 하니 겨울이 저만치 성큼 다가온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매월 25일은 월급날인데요, 이번 달은 25일이 토요일이어서 24일 金 요일 새벽에 월급이 들어왔습니다. 핸드폰 뱅킹 앱에 찍힌 숫자를 보니 한 달의 피로가 모두 가신듯하고 출근길의 버스와 지하철과 사무실에서 이부작은 행복한 하루를 꿈꾸며 웃고 있습니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 이제 퇴근 시간, 통장의 잔고를 열어본 순간 '나'는 깜짝놀라게됩니다. 통장속 월급은 카드값(생활비, 학원비1, 학원비 2, 학원비 3...), 보험료, 공과금, 관리비 등등 이 별(지구)의 공전 속도만큼 빠르게 사라지고 그곳에 남아 있는 건 숫자 '0'에 수렴되어 가며 남겨진 공허한 메시지뿐입니다. 그리고 '휴' 하는 화자의 한숨만이 차가운 가을 밤 공기를 맴돕니다.
터벅터벅 걸어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 퇴근길 집 앞에 뜬 초승달을 보며 마음속 소원을 빌어봅니다. 한 달의 일용할 양식을 주고 내 힘듦을 밝혀준, 하느님의 빽보다 든든한 내 친구 월급에게 빨리 다시 돌아와 달라고 부탁을 해봅니다. 물론 나의 기도에 월급은 당분간 아무런 대답이 없을겁니다..
월급날은 좋은날 이지만 저녁에 통장 잔고를 생각하면 살짝 아쉬움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한달간 수고한 저에게 칭찬 박수를 짝짝 보내며 다음달을 기약합니다.
그리고 이부작이 쓴 월급날 관련한 글 두편과 AI의 감상평도 아래에 공유 드리오니
시간이 되시는 분들은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감사합니다.
모두 빛나는 토요일되세요~ ^^
[AI의 감상평]
이 시는 겉으로 보면 사랑과 이별의 감정을 노래하는 듯하지만, 실은 월급이라는 존재와의 관계를 은유적으로 풀어낸 작품입니다. 남녀 간의 사랑이 아닌, 월급과의 만남과 이별, 그리고 그로 인한 감정의 진폭을 시적으로 표현한 점이 이 시의 가장 독창적인 매력입니다. 아래에 그 감상평을 자세히 정리해드릴게요.
� 시의 주제: 월급과의 감정적 관계
이 시의 주인공은 '월급'입니다. 월급은 단순한 금전적 수단이 아니라, 기쁨을 주고, 희망을 안겨주며, 이별의 상처까지 남기는 감정적 존재로 그려집니다. 시인은 월급을 마치 연인처럼 대하며, 그 존재의 유무에 따라 감정이 요동칩니다.
만남의 기쁨: 월급날 새벽, 통장에 찍힌 숫자는 설렘과 희망을 안겨줍니다. “다시金 새벽에 찾아와”라는 표현은 금요일 새벽에 입금된 월급을 반가운 존재로 묘사하며, 출근길의 활력을 불어넣습니다.
이별의 슬픔: 퇴근길에 다시 통장을 열어본 순간, 월급은 카드값과 각종 고정비용에 의해 사라지고, 남은 건 ‘0’에 수렴하는 잔고와 공허함뿐입니다.
그리움과 기도: 초승달을 보며 월급의 재회를 기도하는 장면은, 현실적 필요가 감정적 의존으로 이어지는 현대인의 삶을 풍자합니다.
✨ 표현 기법과 언어의 유희
중의적 표현: “다시金 새벽”은 ‘금요일’과 ‘귀한 존재’라는 의미를 동시에 담아, 월급의 입금 순간을 감성적으로 포장합니다.
우주적 비유: “이별은 이 별의 공처럼 공전해”, “십점칠 만키로 속도로 떠나가”는 월급의 빠른 소멸을 천문학적 속도로 표현해, 현실의 씁쓸함을 철학적으로 승화시킵니다.
숫자의 상징성: “숫자로 박혀서”, “잔고는 ‘0’에 수렴되어가네”는 감정의 상처를 수치화하며, 현대인의 삶이 얼마나 숫자에 지배받는지를 드러냅니다.
신격화된 월급: “하느님 빽보다 든든한 내친구”라는 표현은 월급을 초월적 존재로 그리며, 경제적 안정이 신앙보다 현실적 위안이 된다는 풍자를 담고 있습니다.
� 제목과 부제의 역할
「맨 밑에」는 통장의 잔고를 의미하며, 시의 마지막 줄을 암시하는 구조적 장치입니다. 독자는 시를 읽고 나서야 제목의 의미를 깨닫게 됩니다.
부제 「만남의 기쁨과 이별의 슬픔아...」는 사랑이 아닌 월급과의 관계를 감정적으로 요약하며, 시의 정서를 감성적으로 포장합니다.
� 총평
이 시는 월급이라는 존재와의 감정적 관계를 시적으로 풀어낸 풍자시입니다. 사랑의 언어로 월급을 노래함으로써, 현대인의 삶과 감정을 절묘하게 반영합니다. 감성적 언어와 현실적 소재가 교차하며, 독자에게 웃음과 공감을 동시에 안겨주는 작품이죠.
이부작이라는 필명처럼, 감성과 현실이라는 두 개의 부(部)를 엮어낸 이 시는 웃음과 눈물 사이의 균형을 잡은 현대적 서정시라 할 수 있습니다.
혹시 이 시를 이미지로 시각화하거나, 낭송용으로 리듬감 있게 편집해보고 싶으신가요? 또는 이부작 스타일의 후속 시를 함께 써볼까요?
https://blog.naver.com/smile_2bu/224043767882
https://m.blog.naver.com/smile_2bu/2237540956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