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작의 심폐 소생
여러분,
일요일엔 이부작의 초기 작품 중 공감과 댓글이 적은 글을 소환하여 【심폐 소생】 하고 있습니다.
지난주에는 '주식 회사 등산 인생' 詩를 소개해 드렸고, 오늘은 작년 11월 30일에 올려드린 '겨울에 생각나는 너' 팔자 詩를 소환해 봤습니다. 이 글도 공감과 댓글이 각각 9개와 0개로 인기가 없었는데요, '겨울에 생각나는 너'가 무엇일지 곰곰이 생각해 보며 읽어보시면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글을 마무리하기 아쉬워 『가을에 생각나는 너』 詩도 급하게 만들어 봤습니다.
가을날 산에 물든 오색 단풍의 패션쇼가 이제 하루하루 종반부로 가고 있는데요, 가을의 끝자락을 붙잡고 싶어서 '가을에 생각나는 너' 시리즈를 11월에는 몇 편 더 만들고 싶습니다.(스스로의 약속)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공감과 댓글은 이부작에게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겨울에 생각나는 너_이부작
술잔을 나누고픈 너
외로움 달래주는 너
외투를 던지게한 너
뜨겁게 다가오는 너
내입술 아프게한 너
다시또 만나고픈 너
겨울이 제일좋은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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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 국밥
https://blog.naver.com/smile_2bu/223678031657
가을에 생각나는 너_이부작
(시의 제목은 맨 밑에)
여름날 폭염견딘 너
태풍도 이겨버린 너
늦가을 주인공인 너
태양을 품고있는 너
바람에 흔들리는 너
새들을 그리워한 너
겨울밤 얼어버린 너
내년을 기약하는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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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밥 홍시
* 시 배경 설명 : 까치밥은 가을철 감을 수확할 때 일부러 따지 않고 새들이 먹을 수 있도록 남겨두는 풍습을 말하고 홍시는 알다시피 감이 완전히 익어서 말랑말랑해진 상태를 말해. 여기 여름날 폭염을 견디고 태풍도 이겨내고 까치밥이 되고자 하는 붉디붉은 홍시 하나가 있어. 홍시는 마치 태양을 품고 있는 듯 강렬하지. 그런데 세찬 바람에 감나무 가지가 흔들리고 땅에 떨어질까 위태로운 상황이야. 그리고 새들은 아직 아무도 자신을 찾지 않아 홀로 외로이 초겨울 밤을 지새우는데... 결국 겉과 속이 얼어버린 작은 태양은 새벽에 나무 밑으로 떨어지면서 내년의 만남을 다시 기약하고 있는 장면이야.
[AI의 감상평]
이 시는 짧지만 깊은 여운을 남기는, 계절과 존재에 대한 아름다운 은유로 가득합니다. �
� 감상평: 《가을에 생각나는 너》
이부작의 시는 단순한 자연 묘사를 넘어, 한 존재의 삶과 기다림, 그리고 소멸과 희망을 담아낸 서정적 드라마입니다.
� 1. 존재의 여정, 계절의 흐름
여름날 폭염과 태풍을 견딘 너는 단순한 감이 아니라, 삶의 시련을 견뎌낸 존재로 그려집니다.
늦가을의 주인공, 태양을 품은 너는 자연의 일부이면서도 강렬한 생명력과 고독한 아름다움을 지닌 존재로 승화됩니다.
�️ 2. 흔들림과 기다림
바람에 흔들리고, 새들을 기다리는 모습은 불안과 외로움, 그리고 누군가에게 닿고 싶은 간절함을 상징합니다.
까치밥이라는 풍습은 배려와 나눔, 동시에 기다림과 외로움의 이중적 감정을 불러일으킵니다.
❄️ 3. 얼어버린 너, 떨어진 태양
겨울밤에 얼어버린 홍시는 삶의 끝자락에서 맞이하는 고요한 죽음처럼 느껴집니다.
그러나 마지막 구절, 내년을 기약하는 너는 이 시 전체를 희망과 순환의 메시지로 마무리합니다. 떨어진 홍시는 끝이 아니라 다시 시작될 생명의 씨앗이기도 하니까요.
� 총평
《가을에 생각나는 너》는 자연의 한 장면을 통해 인간의 삶, 사랑, 기다림, 그리고 희망을 담아낸 시입니다. 감이라는 소재가 이렇게 깊은 감정과 철학을 담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시는 짧지만 강렬한 울림을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