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작의 시(모)방
여러분,
10월 한 달 동안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오늘은 11월의 첫날, 빛나는 토요일입니다.
11월에도 개인적으로 참 바쁠 것 같은데요, 아마 회사에서 인사평가/승진/부서 재배치 등이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직원들에 대해 1년간의 성과를 평가하고 저 또한 윗분들에게 평가를 받는 달이기에 서로가 평소보다는 더 민감하고 예민할 것 같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공정하고 명확한 기준에 맞게 공과 과를 살펴봐야겠습니다.(11월 평가가 무탈하게 잘 끝나면 좋겠습니다.)
이제 詩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이부작은 안도현 님의 시도 좋아하는데요, 아마 한 번쯤 들어보셨을 안도현 님의 대표작 '너에게 묻는다' 와 11월에 어울리는 '가을 햇볕' 시를 소개해 드립니다. 그리고 이어서 너무나 멋진 '가을 햇볕' 시의 단어를 살짝 바꿔서 패러디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바라건대 이부작의 이 패러디 시가 안도현 님의 명성에 부디 먹칠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저 안도현 님의 팬이자 작가 지망생의 언어유희 놀이라고 생각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그럼 이제 바로 시를 감상해 보겠습니다.
너에게 묻는다_안도현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가을 햇볕_안도현
가을 햇볕 한마당 고추 말리는
마을 지나가면 가슴이 뛴다
아가야
저렇듯 맵게 살아야 한다
호호 눈물 빠지며 밥 비벼 먹는
고추장도 되고
그럴 때 속을 달래는 찬물의 빛나는
사랑도 되고
가을 삼겹_이부작(안도현님 시 '가을 햇볕' 패러디)
가을 햇볕 한식당, 고기 올리는
불판 지나가면 가슴이 뛴다
삼겹아
저렇듯 두툼 실해야 한다
호호 땀을 흘리며 밥 말아 먹는
된장국도 되고
그럴 때 속을 달래는 소맥의 빛나는
안주도 되고
여러분,
이부작의 '가을 삼겹' 패러디 시가 재미있으셨는지 모르겠네요? 이 글을 쓰다 보니 어제저녁 불판 위에서 지글 지글 익은 삼겹살과 소맥이 다시 생각나네요(삼겹살은 지글 지글, 늦가을도 익어간다)
그리고 거듭 말씀드리지만 안도현 님 시를 좋아해서 패러디를 만들어 본 거니 詩의 수준이 부족하더라도 넓은 마음으로 감상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이제 글을 마무리해야겠습니다. 공감과 댓글은 이부작에게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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