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작의 팔자 詩
'시의 제목은 맨 밑에' 시리즈로 만들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의 제목은 맨 밑에 19_이부작
아야 우선 살구 보자
병원 근처 찾아 보다
숲속 너를 발견 하고
정말 다행 걱정 놓네
우스 개로 생각 말자
제사 때면 제일 먼저
반겨 주는 귀한 존재
지나 가는 * 행인(行人) 들도
만병 통치 * 행인(杏仁) 보고
불러 보네 너의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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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구나무
(창덕궁 살구나무 팻말에 걸린 글을 보고)
* 행인(行人) : 길을 가는 사람 / * 행인(杏仁) : 살꾸씨
* 살구나무(Apricot)
우선 '살구 보자'고 병원에 심는다는군요. 옛사람들은 살구나무 숲이라면 병원이 있는 곳을 뜻하였다니 실없는 우스개만은 아닌 셈입니다. 맛있는 살구는 종묘제사에 올리는 귀중한 과일이었답니다. 행인(杏仁)이라 부르는 살구 씨는 거의 만병통치약이라고 할 만큼 널리 쓰였다고 합니다.
지난 일요일(9일) 창덕궁을 방문했습니다. 서울에 살면서 경복궁과 덕수궁은 가봤는데요, 창덕궁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창덕궁에 들어가자마자 처음 든 생각이 '이 멋진 곳을 이제야 오게 되었네'였습니다. 엄청나게 큰 은행나무에 압도당하고 자연스럽게 지형에 맞춰 지어진 궁궐 곳곳의 멋진 건축물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아쉽게도 후원은 예약을 못해 구경을 못했지만 약 2시간 동안 창덕궁을 돌아다니며 우리나라 전통의 멋에 흠뻑 빠진 시간이었습니다. 궁궐을 돌다가 아래 사진과 같이 살구나무를 발견했습니다. 그런데 푯말에 적힌 글귀가 눈에 확 들어왔습니다. '살구 보자'고 병원에 심는다는 '살구나무', 이 문구를 보고 '시의 제목은 맨 밑에' 시리즈로 만들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살구나무 시를 여러분들이 좋아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공감과 댓글은 이부작에게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ps. 가을이 가기 전에 후원(비원)을 꼭 방문해 보려고 합니다.
창덕궁은 조선 시대 궁궐 중 하나로,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건축된 대표적인 고궁이며 현재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 창덕궁의 역사와 특징
건립 시기: 태종(조선 3대 왕)이 1405년에 창건. 경복궁의 동쪽에 위치해 창경궁과 함께 ‘동궐(東闕)’이라 불렸습니다.
위치: 서울 종로구 율곡로 99, 북악산 응봉 자락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특징: 다른 궁궐과 달리 인위적인 권위보다 자연 지형에 맞춰 건축된 것이 큰 특징입니다. 산자락과 숲을 그대로 살려 궁궐을 배치했기 때문에 한국 전통 정원의 아름다움을 잘 보여줍니다.
후원(비원): 창덕궁의 후원은 한국 궁궐 중 유일한 후원으로, 부용지·규장각·애련지 등 다양한 정원 공간이 있어 왕과 왕족의 휴식처로 쓰였습니다.
� 세계문화유산
유네스코 지정: 1997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
가치: 한국 궁궐 건축의 독창성과 자연과의 조화를 인정받아 국제적으로도 중요한 문화유산으로 평가.
� 주요 건물
인정전: 창덕궁의 정전으로 공식적인 의식과 조회가 열리던 곳.
선정전: 왕의 집무실 역할을 했던 건물.
후원 공간: 왕실의 휴식과 학문 연구, 연회가 열리던 장소로, 특히 부용지와 주합루가 유명
� 관람 정보
관람 시간: 계절에 따라 다르며, 보통 오전 9시부터 오후 5~6시까지 운영됩니다.
관람 코스: 인정전, 선정전, 후원(예약 필수) 등으로 구성.
특별 행사: ‘창덕궁 달빛기행’ 같은 야간 관람 프로그램이 있어 궁궐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