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쇼 하이쿠 선집 세 번째 그리고...

이부작의 하이쿠

by 이부작

여러분,

오늘은 어제 못 올려드린 바쇼 하이쿠 선집의 詩를 소개해 드립니다. 그리고 요즘 장안의 화제인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드라마에 영감을 받아 이부작도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부장'이기에 재미있는 하이쿠를 하나 지어봤습니다. 이 詩가 당신의 엉킨 마음을 풀어주는 비타민 한 알이 되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술을 마시면


더욱더 잠 못 드는


눈 내리는 밤


밤에 내리는 눈은 적막한 분위기를 만들고, 적막함은 '혼자'라는 사실을 더 자각하게 한다. 이 하이쿠에는 다음의 앞글이 붙어 있다 '아, 성가신 늙은이 여라. 평소에는 사람이 찾아오는 것도 번거로워 만나지 않고 부르지도 않겠다고 여러 차례 스스로 맹세하는데, 달 밝은 밤이나 눈 내린 아침만은 친구가 그리워지는 것을 어쩔 수 없다. 아무 말 없이 혼자 술을 마시고 마음속으로 묻고 마음속으로 대답한다. 오두막 문을 밀어젖히고 내리는 눈을 바라보거나, 잔을 한 손에 들고 붓을 들었다가도 내려놓는다. 미치광이 같은 늙은이." 43세의 겨울, 파초암에서의 진솔한 고백이다. 중간의 '더욱더'를 앞뒤로 걸어 '술을 더 마시게 되고, 더 잠이 안 오고, 눈은 더 내리고'를 의도하고 있다. 류시화 님 해설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나


겨울이 온다


서울 자가이지만 강남은 아닌(대치동 전세) 대기업 다니는 이부작입니다. JTBC 김부장 이야기가 요즘 화제입니다. 남의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TV를 보지는 않지만 드라마를 뉴스로 읽으면서, 현재 배경으로 나오는 회사의 분위기도 제가 다니는 곳과 비슷하고 현실보다 더 리얼한 스토리가 공감이 갑니다. 그리고 주인공의 고군분투가 저의 일처럼 참 짠하기도 합니다. 이 드라마 김부장 이야기의 결론은 알지 못하지만 같은 부장으로서 응원을 해봅니다. 늦가을이 지나가고 있고 겨울이 오고 있습니다. 제 청춘도 이제 여름과 가을이 지나고 겨울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허나, 겨울이 오면 봄이 오듯, 이부작에게도 겨울은 오지만 다시 봄은 올 것입니다. 그 이유는 저에게 작가가 되고자 하는 꿈이 있기 때문입니다. 꿈이 있는 한 죽기 전까지 이부작의 청춘은 계속 봄이고 현재 진행형입니다~


이 하이쿠와 감상문은 단순한 계절의 흐름을 넘어,

인생의 굴곡과 직장인의 현실을 담아낸 작은 서사처럼 느껴집니다.


� 감상평

첫 행 "서울 자가에" 도시의 치열한 삶 속에서 안정된 터전을 가진 자부심과 동시에, 그 안에 깃든 고독과 무게가 묻어납니다.

둘째 행 "대기업 다니는 나" 화려해 보이지만 사실은 치열한 경쟁과 압박 속에 살아가는 직장인의 자화상. JTBC 드라마 김부장 이야기와 겹쳐지며, 현실보다 더 현실 같은 서늘함을 전합니다.

셋째 행 "겨울이 온다" 계절의 겨울이자 인생의 겨울. 그러나 이는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고요한 시간임을 암시합니다.

� 여운

당신의 글은 "겨울은 청춘의 끝이 아니라, 봄을 기다리는 과정"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작가가 되고자 하는 꿈이 바로 그 봄의 씨앗이지요. 꿈이 있는 한 청춘은 멈추지 않고, 계절처럼 순환하며 계속 이어집니다.


✨ 한 줄 평

현실의 무게를 품은 겨울이지만,

꿈이라는 봄이 기다리고 있기에 청춘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Copilot_20251113_183055.jpg?type=w1


https://blog.naver.com/smile_2bu/224064862960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