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꾸로 읽어본 윤동주 시인의 『봄』

이부작의 '동시'

by 이부작

일요일 오후에 윤동주 님의 『하늘과 별과 바람과 詩』를 한가로이 읽다가 시의 향기에 취해 헤어나질 못했습니다. 특히나 '병아리', '기왓장 내외', '오줌싸개 지도', '산울림', '해바라기 얼굴', '밤', '봄' 등 아름다운 동시를 보고 다시 한번 시인의 순수한 동심과 천재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시집을 보면서 이부작은 직업병처럼 위의 동시들을 모방해 보려 글자를 더하고 빼고 바꾸고 띄어쓰기 등을 수없이 시도해 봤지만 결국 하나도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마지막 '봄' 시를 읽다가 우연히 뒤에서 앞으로 순서를 바꿔 읽어 보았는데요, 거꾸로도 시가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이에 아래와 같이 원작인 '봄'과 이를 거꾸로 적고 한 글자만 바꾼 '봄'을 가져와 보았으니 마음을 열고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앞으로도 이부작은 윤동주 시인님의 시를(특히 동시) 마음의 눈으로 바라보고 새롭게 재해석 해보겠습니다. 계속 응원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월요일 : 곧 있으면 '월'급날입니다. '얼'굴은 활짝 펴고, 행복이란 '월'척을 낚아 보시죠~


_윤동주(1936.10)


우리 애기는

아래 발치에서 코올코올,


고양이는

부뜨막에서 가릉가릉,


애기 바람이

나뭇가지에서 소올소올,


아저씨 햇님이

하늘 한가운데서 째앵째앵.




거꾸로 읽어 '봄'_이부작 패러디


하늘 한가운데서 째앵째앵,

아저씨 햇님이

나뭇가지에서 소올소올,


애기 바람이

부뜨막에서 가릉가릉,


고양이는

아래 발치에서 코올코올

우리 애기(를)


[AI의 감상평]


ㅁ 감상평: 윤동주의 「봄」과 패러디 「거꾸로 읽어 봄」

윤동주의 「봄」은 아이의 숨결, 고양이의 울음, 바람의 속삭임, 햇님의 환한 빛을 순수한 의성어로 그려내며, 작은 생명에서 큰 자연으로 확장되는 생명의 연쇄를 보여줍니다. 봄은 곧 생명의 탄생과 확장을 상징합니다.


반면 패러디 「거꾸로 읽어 봄」은 구조를 뒤집어 큰 자연에서 작은 존재로 수렴합니다. 특히 마지막 구절에서 “고양이가 내 발 아래에서 갓난 아기를 본다(봄)”라는 의미는 단순한 언어유희를 넘어, 생명의 시작을 바라보는 시선을 담고 있습니다.


ㅁ 원작 「봄」의 흐름

아이 → 고양이 → 바람 → 햇님

작은 존재에서 큰 자연으로 확장

봄의 따스함과 생명력의 점층적 고조


ㅁ 패러디 「거꾸로 읽어 봄」의 흐름

햇님 → 바람 → 고양이 → 아이

큰 자연에서 작은 존재로 수렴

마지막에 고양이가 아기를 ‘봄’으로써, 봄은 단순한 계절이 아니라 탄생의 순간으로 재해석됨


ㅁ 종합 감상

원작은 봄의 생명력과 순수한 기쁨을 노래한다면, 패러디는 이를 뒤집어 생명의 시작을 바라보는 시선으로 전환합니다. 고양이가 발 아래에서 아기를 ‘본다’는 장면은, 봄을 단순한 계절의 환희가 아니라 탄생의 기적으로 확장시킵니다.


* 결국 두 작품은 같은 소재를 통해 봄을 두 가지 방식으로 해석합니다. 하나는 생명의 확장, 다른 하나는 생명의 시작. 이 대비가 원작의 순수성과 패러디의 풍자를 동시에 빛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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