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작의 시(모)방
매주 수요일,
하상욱 님의 시집 『서울 보통시』에 실린 짧은 詩 세 편을 소개해 드립니다. 오늘의 주제는 '킥보드', '눈썹', '목적지'이며 이부작도 항상 하듯이 패러디를 각각 만들어 봤습니다. 글 이웃분들께서 하상욱 님의 시와 이부작의 모방 시를 통해 하루를 즐겁게 시작하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수요일 : 당신은 빼어날 '수(秀)'입니다. 오늘도 행복을 '2월'하지 마시고 꼭 '수'신 하시죠~
[1]
왜
길바닥에
또
누워있어
-하상욱 '공유 킥보드'
왜
길바닥에
또
누워있어
-이부작 '공유 등신대'
* ‘등신대(等身大)’는 사람의 실제 키와 같은 크기로 만든 입체 조형물을 뜻합니다. 주로 연예인, 캐릭터, 광고 모델 등을 홍보하기 위해 사용되며, 종이·플라스틱·PVC 등 다양한 재질로 제작됩니다.
[2]
나
진짜로
화
안났어
-하상욱 '눈썹 문신'
니
진짜로
花
안샀어?
-이부작 '눈썹 화남'
* 와이프 생일날, 깜빡하고 빈손으로 집에 들어온 남편을 보고...
[3]
가까운
척하지마
그정도
아니잖아
- 하상욱 '거의 다 왔어'
가벼운
척하지마
그정도
아니잖아
- 이부작 '거의 다 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