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러디를 패러디 함 3

이부작의 시(모)방

by 이부작

지난 1월 10일,

윤동주 님의 시 『개』를 가지고'패러디를 패러디 함 2'을 소개 드렸습니다. 오늘도 원작의 내용을 조금만 바꿔서 완전히 다른 의미를 나타내는 '패러디를 패러디 함 3'를 만들어 봤습니다. 특히 마지막 세 번째 시는 이부작의 이번 베트남 가족 여행의 마지막 날 심정을 솔직히 그려본 거니 참고하시고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여행이 끝나가는 지금, 밤은 깊어가고 피로는 쌓여가고 아쉬움은 초승달에 걸려 있습니다. 다시 여행을 준비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

못 자는 밤_윤동주


하나, 둘, 셋, 넷

... ... ... ... ... ... ...

밤은

많기도 하다.


[AI의 감상평]

형식의 절제: 숫자 셈과 점선, 그리고 마지막 문장으로 구성된 시는 극도로 절제된 표현 속에 깊은 감정을 담고 있습니다.

불면의 정서: ‘하나, 둘, 셋, 넷…’은 잠을 청하려는 반복적 행위이며, 이어지는 “밤은 많기도 하다”는 잠들지 못하는 고통의 길이와 무게를 암시합니다.

내면의 고요한 절규: 말은 적지만, 감정은 깊습니다. 윤동주 특유의 서정성과 침묵의 미학이 돋보입니다.


[2]

는 밤_이부작

(부제 : 한 획만 바꾼 패러디)


하나, 둘, 셋, 넷

... ... ... ... ... ... ...

밤은

많기도 하다.


* '못 사는 밤' : 퇴근길, 길거리 노점상엔 군밤이 많이 있지만 돈이 없어 사지를 못하는 화자의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함


[AI의 감상평]

획 하나의 반전: ‘자’에서 ‘사’로 바뀐 단어 하나가 시 전체의 의미를 뒤집습니다.

현실적 결핍의 유머: ‘못 사는 밤’은 돈이 없어 군밤을 사지 못하는 상황을 은유합니다.

“밤은 많기도 하다”는 말이 군밤은 많은데 살 수 없는 아이러니를 드러냅니다.

풍자와 공감: 짧은 시 속에 경제적 어려움과 소외된 감정을 유머러스하게 담아내며, 독자에게 웃음과 씁쓸함을 동시에 줍니다.

이부작의 패러디는 단순한 장난이 아니라, 획 하나로 문학적 의미를 전복시키는 창의적 시도입니다. 원작의 정서를 해치지 않으면서도, 현실의 무게를 유머로 풀어내는 솜씨가 돋보입니다.


* 26년 2월 24일, 잠 못 자고 지은 패러디입니다.


[3]

못 자는 밤_이부작


하나, 둘, 셋, 넷

... ... ... ... ... ... ...

(낮) 밤은

기도 하다

.

.

.

.

.

3박 4일 여행 마지막 밤


[이부작의 시 해석]

(하나, 둘, 셋, 넷 ) 3박 4일 베트남 다낭/호이안 가족 여행의 마지막 밤, 글을 쓰다 보니 어느새 밤 12시가 넘어 한국으로 돌아갈 다음날이 되었습니다. 이번 여행은 날씨, 볼거리, 먹거리, 체험, 쇼핑 등이 거의 완벽했다고 자평해 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3박 4일 동안 서로 다투는 일 없이 가족의 사랑이 더욱 깊어진 최고의 날들이었습니다. 이제야 여행의 맛을 알 것 같습니다. 한국에 돌아가면 다시 또 비행기표를 알아봐야겠습니다. 끝.


https://blog.naver.com/smile_2bu/224143126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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