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수 좋은 날
이부작의 짧은 글
운수 나쁜 날_이부작
어제, 지나가서 다행입니다.
(1)
기분 좋게 출근 한후
미국 주식 폭등 보고
오랜 만에 한국 주식
사자 마자 마이 너스
(2)
쌓인 메일 확인 하니
협력 업체 문제 생겨
영업 중단 위기 닥쳐
하루 종일 소명 작업
(3)
부서 직원 예고 없이
다른 팀에 가고 싶다
눈물 보여 두시 간을
면담 하고 오해 해소
(4)
전세 기간 도래 하여
집주 인이 수천 만원
올려 달라 연락 와서
어찌 할지 잠시 고민
(5)
엄마 허리 많이 아파
다시 병원 입원 했단
얘기 듣고 오후 내내
마음 심란 걱정 가득
(6)
퇴근 시간 다될 무렵
핵심 직원 뜬금 없이
본사 전출 요구 하여
뒤통 수를 한대 맞음
어제 대략 6가지 안 좋은 일들이 연달아 발생하였습니다.
주식 손해, 거래처 소명, 직원 오해, 전세금 인상, 어머니 재입원, 직원 전출...
어제의 일들이 오늘도 대부분 현재 진행형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이 또한 잘 해결되리라 믿습니다.
어제는 운수 나쁜 날,
오늘은 운수 좋은 날, 입니다!
운수 좋은 날
오늘, 마음먹기 나름입니다.
(운수 좋은 날)
현진건이 1924년 6월 《개벽》에 발표한 사실주의 단편 소설이다. 조선 민중들의 비참한 삶을 있는 그대로 묘사했다. 대한민국의 중학교 2학년 교과서 4에 수록되어 있으며, 뮤지컬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일본의 민족학교 수업에서도 이 소설을 가르친다.
(줄거리)
동소문 안에서 인력거꾼으로 살아가는 김첨지가 주인공이다. 열흘 넘게 돈 구경도 하지 못한 김첨지는 어느 날 몸이 아프다고 말하며 나가지 말라는 아내를 거칠게 뿌리치고 일을 하기 위해 집을 나선다. 평소와는 달리 많은 손님을 받아 큰돈을 벌게 된다. 하지만 그는 일을 하는 내내 불안감에 시달린다. 돈을 벌었지만 집에 들어가기가 불편한 그는 선술집에서 친구 치삼을 만나 그를 붙잡고 같이 술을 마신다.
평소 설렁탕 국물을 먹고 싶어 했던 아내를 위해 설렁탕을 사 들고 집에 들어서는데 아내의 기침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방안에 들어가 보니 아내는 이미 죽어 있었다. 김첨지는 아내가 죽은 것을 확인하자 유명한 대사인 '이 계집애야, 왜 설렁탕을 사 왔는데 먹질 못하냐'라면서 절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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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네이버 이미지